리프라이즈 포함 일부 넘버 없을 수 있음

overture(오케 단독): 오버춰 광인으로써... 여태까지 들은 오버춰 중 탑쓰리(레미, 2019 오유 투어)에 듦

워털루(남자 앙상블): 앙상블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넘버였는데 이번 앙들 정말 잘 한다 싶었음 동작도 잘 맞고 목소리 합도 레드벨벳인줄 개잘맞음

단하미(유빅, 은앙): 유, 은 둘다 처음 노래하는 넘버라 워털루랑 마찬가지로 약간 아 제발... 하고 봤는데 실망 전혀 없었고 목소리 합도 좋았음 유빅 노래는 기대 이상이었고 ㅅ, ㅊ, 발음이 새서 들을 때 살짝 귀아픈 거 빼면 상당히 잘함 이날 은 컨디션이 좋았는지 화음 파트 때는 원음에서 높였는데 좋았다고밖에 설명 못 해서 ... 오글 쓰고 보는 3번째 극이라 마지막 악수 제대로 못본 거 천추의한임 하^^

평화의 시대(제, 수미엘렌, 앙상블): 제줄, 수미엘렌 첫등장. 졔는 자첫이었는데 기대한 만큼 잘 했고 엘렌은 짧게 나와서... 여자 앙상블 역시 이때 처음 나왔는데 남자 앙상블과 마찬가지로 퀄리티 좋았음

혼잣말(제줄): 쓴지 얼마 안 된 발성으로 불러서 잘할까 싶었는 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성량 음정 발성 전부 안정적으로 잘했음 다시 본다고 해도 제줄 보지 않을까 싶음

외소이(수미엘렌, 김승후 (어린)빅터, 슈테판, 이시아 (어린)줄리아 등): 수미엘렌 목소리를 처음 제대로 들었는데 흡인력이 있다 해야 하나 담담하면서 슬프게? 하는데 톤이 정말 안정적이고 호불호 많이 없을듯 어린 빅터도 19세기 프랑스에서 와서 나이 생각 안 날 만큼 잘 하고 연기도 잘함.

한잔술(유빅, 은앙, 앙상블): 유빅은 박제 ver보다는... 조금 낫고 은앙은 훨씬 낫지만 묘하게 정말 약간 어색.... 전글에서 언급했듯이 많이 늘었지만 아직 살짝 어색한 사쿠라 느낌 그렇지만 노래는 둘 다 잘하고 앙상블 역시 잘함 유빅은앙은 둘이 초연때부터 해서 그런가 노련하게 잘 하고 케미도 좋음

살인자(앙상블, 유빅, 수미엘렌): 오케+앙상블이 귀를 걍 한 대 씨게 때려놓는 것 같이 소리가 빵빵하게 들리나 블퀘는 블퀘인지 음향이... ^___^

나는 왜(유빅): 빅터 첫 솔로(아마) 넘버. 유빅 기대 전혀 안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연기 좋아졌고 성량, 발성이 정말 의외로 느껴질 만큼 좋았음 다시 본다고 하면 타배로 보겠지만 앙리 중심으로 캐슷 고른다면 못 볼 정도는 아님

너꿈속(은앙): 나왔다 전설의 은앙 너꿈속... 나대신 살아-친구야 이어질 때 텀 조금 기니까 참고해야할듯 노래는 사실 할 말 없을 정도로 완벽했음 마지막이 뜸들이고 너의 꿈에- 부분에서 성량 미침

위생창(유빅): 경력직답게 생창기계도 어색함 없이 잘 만지고 버벅거리는 거 없이 한 번에 잘 튀김 일어나리라 고음도 깔끔했지만 이제 눈을 떠 하면서 대사칠때는 막귀가 들어도 살짝 오글

또 다시(유빅): 역시나 이번 넘버도 가창력은 기대 이상, 연기는 기대 안하길 잘했음 마지막 고음(C5)에서는 가성 베이스로 한 소리로 지르는 게 티가 엄청 많이 났고 마찬가지로 발음은 살짝 샘 이 외에는 노래에서 딱히 흠잡을 점은 없었음

[2막]

그대 없이는(유빅, 졔줄): 둘이 음색합이 와쩐다 정도는 아니지만 따로 놀지 않고 연기합도 ㄱㅊ음 근데 유빅이 졔줄 바라볼 때는 약간 조카 보는 눈빛임

도망자(은앙): 듣던 대로 정말 '차갑고 북극 같은 분노'. 미성이라 저음은 기대 안 했는데 잘 내려가고 소리도 단단함 성량도 깜짝 놀랄 정도로 컸고 가까이서 봤으면 진짜 소름돋게 무서웠을듯

남자의 세계(수미에바): 모르고 봤으면 뉴캐 생각이 안 났을듯 몸도 잘 쓰고 대사 치는 것도 잘함 노래 분위기가 프랑켄 내에서는 독특한 편인데 그래서 그런가 엘렌 이미지랑은 완전히 반대돼서 같이 간 사람은 1인2역인거 전혀 몰랐음 격투 전에는 에바 따로 앙상블 따로 잘 했는데 격투 이후에는 에바가 앙상블들을 이끌고 노래를 주도함 쥬에바만큼 알려질 퀄리티는 아니었지만 수미에바 한 번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음

넌괴물(유쟠): 유쟠은 ㄹㅇ 강약약강. 남자의세계 이후 아내, 페르난도한테는 고개도 못 들다가 은괴랑 앙상블만 남으니까 목소리 한껏 두껍게 내면서 폼잡고 괴물한테 할 말 못할 말 다 하는 게 전형적인 강약약강 이미지. 캐해는 좋았지만 동쟉을 유튜브로 봐서 그런지 빅터랑 연기 톤 차이가 별로 없었어서 살짝 아쉬웠음

그곳에는(제까뜨, 은괴): 초반에 괴물 몸 닦아주기 전 제까뜨는 성격은 대충 보였어도 여전히 은괴한테 다칠까 봐 멈칫했는데 둘이 장난치고 북극 얘기 나온 이후로는 '제까뜨 본성격=깨발랄, 밝음'이 보였음 음색합은 카만큼은 아닐 거다 싶었고 전 넘버 에서는 은괴=미성>진성/제까뜨=진성>=꾀꼬리였어서 기대 안 했는데 정말 괜찮았음 마지막엔 제까뜨 성량이 은괴를 살짝 묻긴 했는데 은이 노래를 잘 하는 배우인 걸 아니까 실망감은 없었음

산다는거(제까뜨(+은괴)): ‘지긋지긋한’, '버러지 같은' 같은 단어에선 그동안 알던 졔까뜨가 쓸 법한 어휘는 아니었는데 제까뜨의 경우 좀더 생각해보면 이런 단어밖에 안 듣고 자라서 다른 표현은 해본 적 없는 까뜨린느였음. 페르난도한테 약 받고 나서는 가지고 있던 양심 버리기로 하는데 이때부터 발성 확 변하니까 참고. 물에 약 타서 은괴한테 주는데 이때 은괴는 손 흔드는데도 제까뜨는 못 본 척함

난괴물(은앙): 방금 전까지도 자기한테 약 먹인 제까뜨한테도 손 흔들면서 웃던 은괴라 그런지 가사들이 모두 납득되게 들림 일어나서 부르는 부분부터는 성량 개쩔고 마지막 고음은 생각한 것보다 두껍고 탄탄하게 냄 이때 컨디션도 좋았는지 개찢었는데 사람들 환호성+박수가 제일 컸음

그날에 내가(유빅, 수미엘렌): 앞서 나온 에바는 전혀 안 떠오를 만큼 연기는 잘함 근데 보면서 엘렌은 이 정도로 슬플 필요는 없지 않나... 싶었음 엘렌=빅터에게 엄마를 대신하는 인물인데 거의 유빅급으로 감정 쏟으면서 ’ㅠㅜㅠㅠ나중에봐‘ 이정도였음

상처(은앙): 빅터한테 분노할 땐 세상 두껍고 안 무너질 것 같은 단단한 소리인데 분노가 디폴트여서 그런지 아이에게 부드럽게 부를 때는 움직임도 같이 미숙해졌음 마지막에 아이 밀고 나서도 담담하게 계속 부르는데 노래 끝나고 울 때는 괴물이 진짜 불쌍한 애는 맞구나 싶었음

절망(유빅, 은괴): 문특에서 은이 성악을 쭉 배워 왔다고 한 게 딱 떠오를 정도로 굵고 단단하게 소리내고 또 잘 부름 둘 다 초연 참여한 경력직이라 빅터 vs 괴물 구도도 빅터&앙리 생각이 안 날 만큼 잘했던 것 같음

줄리아의 죽음(은괴): 정말 은괴가 불렀을 줄은 몰랐음 난괴물보 다 소리가 두껍고 단단했음

후회(유빅): 유빅은 ‘하씨 왜그랬냐 과거의나'보단 '내가 만든 애 내가 책임져서 죽인다 나 이제 간다‘ 하는 것 같았음. 유빅 본다면 후반부에 부르는 넘버지만 발성, 연기 조금이라도 무너지거나 텐션 떨어질걱정은 안 해도 될듯

나는 프랑켄(유빅): 초연부터 있었던 넘버인데 북극 하늘이 너무 밝아서 그런가 관극 당시에는 엠개가 넣었나; 싶었음 더 퍼부을 저주도 없는데 왜 또 퍼부으라고 해 너 프랑켄슈타인인 거 신도 이젠 알겠다... 싶었음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차라리 절망하면서 앙리ㅠㅜㅠ 하면서 마지막에 절규로 끝나는 게 어땠을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