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겠냐..?

도지역 중 선호도 높은 지역에서 근무하다가 몇 년만에 고향 광역시로 재임용쳤는데 도시애들이 더하다는 가스라이팅 믿고 근무한 몇년이 너무 아깝더라.

요약해보는 도지역 단점들

1. 업무의 카테고리 종류 광범위

도시에서는 학년별 생기부/학적 혹은 각각 두명이상이 맡을 엄무를 도지역 교사는 두개 세개를 혼자 들고있다. 학생수가 적으니까 된거 아니냐고? 카테고리마다 연수는 연수대로 다 따로 받아야 하는 거 알지? 거기다 신규는 담임 필수 ㅎㅎ.. 그것도 기피학년으로. 

2. 과한 친목 혹은 배구

뭐 교사는 개인플레이라고? ㅋㅋㅋ 3월 첫 친목회에서 배구 필참 + 각종 음식 및 뒤풀이는 신규인 너가 준비+공지해야하는거다~ 뭐 mz라서 그런거 쌩깔꺼라고,,? 되겠냐? 배구하다가 피멍들면서 내가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 수시로 하게될거다. + 대체로 도시보다 친목회비도 두배정도로 낸다고 앎.

3. 학년걸침

물론 도시도 학년이 걸칠 수는 있지.. 하지만 2개학년이상 출제+수업준비 다 하는건 정말 시간 많이드는 일이다. 그래도 교사니까 수업정도는 즐.겁.게 준비할 수 있겠지?

4. 도시애들이 더 힘들다..?

정말 역대급 개소리.. 시골은 학군지라는것이 없어서 정말 사회문화적 스펙트럼이 넓다. 그만큼 속썩이는 아이도 많다는 말. 

5. 순회지도

20대 첫 발령 받은사람중에 차가 있는사람이 몇이나 될까? 교과에 따라 높은확률로 주 1~2일은 순회지도가 필수다. 자기차 키로수 매달 수천씩 찍으면서 산길로 섬으로 순회다니다 보면 피곤하고 힘들거다.

6. 시수가 적다..?

최근 교원티오 감축 뉴스 봤는지 모르겠지만 도시지역보다 도지역 티오감소가 훨씬 심하다. 학교는 어지간하면 폐교안시키니까 점점 교사는 줄고 개인당 업무는 빠르게 늘어가고있다. 하지만 학급수는 큰 차이가 없지.. 단기적으로 볼때 줄어드는건 초등학생인데 교사는 중등을 감축하는게 현실이다.

7. 주거비

시골학교는 관사가 있지않나요? 운이 좋다면 그렇겠지만 최소 2인실일 확률이 높고(1인실은 신규가 못들어감) 아니라면 매월 관리비포함 최소 50을 주거비로 태워야한다. 시골이라 신축같은건 꿈도 못꾸는건 알지? 여기에 차까지 유지하고 싶다면.... 너에게 저축은 불가능한 일임

결론: 도지역 합격하면 일단 전공책 교육학책 버리지말고 한학기 일해보고 결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