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민한건지 봐주삼

임고과외 아니고 다른 과외받는 중인데
보통의 과외선생들은
수강상담문의 및 질문같은거 할때
카톡 가능시간 정해놓고 몇시부터 몇시까지 안에서 하라고 지정하잫아

지금 내가 받고 있는 과외선생은
본인은 그런 인위적인게 넘 싫고
학생이 질문이 있는데 어떻게 시간을 정해놓고 할수있냐고
비인간적이라고 아무때나 보내라고 함
본인은 확인하면 바로 답장준다고 하고

이점이 내가 다른강사랑 다르게 사람이 인간적이고 비즈니스 냄새가 안나서 좋다고 생각한 포인트였음

처음에 상담할때나 수업시작 초반에는 톡으로 대화가 원활했는데
점점 학생이 많아져서 그런지 답장 주는 텀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
그것까진 당연히 아무렇지 않게 이해하고 넘어갔음

근데 오전이나 오후에 질문했을때
몇시간씩 지나서 한참뒤에 오거나
밤 11시 이전에 했는데
다음날 오전 11시이후에 답장오는거 보고
(이 분 패턴으로 볼때 밤11시 이전에 자고 오전 11시 이후에 일어날리가 전혀없음. 백프로임)
그러다보니 이 사람 일부러 늦게 보고 답장하는 거 아닐까 의심이 들기 시작함 (한번은 다음날 오전 10시 넘어서 답장준 날이 있었는데 며칠 후 대화중에 그날 오전 7시에 일어났다고 했음)

아무리 수업이많아서 바쁘다쳐도 직업이 앉아서 과외만 하는 사람인데
ㄹㅇ 잠깐 핸드폰도 볼시간이 없을까 말이 안된다고 봄
심지어 온라인수업도 하는 사람이라서 ㅋㅋ

그냥 오는 즉시 답장하기 싫으니까
안보고 미루다가 나중에 답장하는 것이 아닐까 의심이 됨

왜냐하면 막상 내 과외시간때 보면
수업 중간 잠깐의 쉬는시간에 꼭 휴대폰 함 ㅋㅋ
수업 시작하기 직전에도 보면 항상 휴대폰 하고 있고 ㅋㅋ

가장 짜증나는 포인트가 있음
수업 외 시간은 카톡조차 원활하게 티키타카 피드백이 안오는데
내 수업시간에는 본인이 먼저 딴얘기 꺼냄

수업 시작하면서 동시에 아이스브래이킹 의도인지 뭔지
바로 수업진도에 들어가지 않고 앞부분 시간을 버림
그리고 가끔 내가 앞 일정때문에 수업에 좀 늦을때가 있는데
물론 당연히 늦은시간 만큼 보강해줄 필요없고
수강료 깍아줄 필요 없다는것도 아는데
늦은시간만큼 난 좀 손해봤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거든
그럼 강사도 밀린 진도나 시간당 수강료 생각해서
늦은날에는 더욱이 바로 수업진도부터 나가야하는데
내가 늦게와도 화내거나 싫은티 전혀 안내고
휴대폰 하면서 기다리고 있다가
딴얘기 꺼내면서 바로 시작을 안하면서 시간을 또 까먹음

늦었으니 바로수업해요 라고 내가말하면 순간 분위기 좀 민망해질까봐
말은 못하는데
강사가 먼저 눈치껏 수업시작할수있게 더 유도해야 되는거 아님?
시간 때우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좀 이해가 안가긴 함
평소에는 수업 외 시간엔 톡조차 원활한 소통이 잘 안되는데
수업때는 딴 얘기부터 시작하는 선생 내가 너무 예민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