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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실습 고충입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임갤러(110.35) 2024.11.02 08:47:26
조회 445 추천 1 댓글 14

어렵게 구한 2학기 교생실습을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각안하겠다고 뛰다가 구두 굽 정도가 아니라 전체가 찢어지고 구두굽도 부셔졌습니다. 얼마나 뛰었는지,,다행히 슬리퍼를 신고 건물안에 들어갔기에 다행이었습니다. 비오는데 하교시 슬리퍼 신고 집으로 갔습니다.

첫날은 담임반으로 갔더니 담임지도교사가 소개를 하라고해서 짧게 소개를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동안 학생들과 이야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교생이 저 혼자라 홀로 교무실에서 앉아서 종일 전공책만 보고 집에 가는 일을 반복하다 며칠지나니 두 시간 수업참관을 했습니다.

이상하게 저에게 발언권을 전혀 주지 않고 담임은 자기 이야기만 하고 저는 옆에 허수아비처럼 서서 있다가를 조종례 모두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담임이 교생을 대우해줘야 학생들도 저를 선생으로 생각하고 인사도 할 것이 아닙니까? 담임이 교생을 말만 존대하지 하급자로 생각하고 허수아비로 여기니 자존심이 상하고 학생들에게도 다가가기 힘이 드네요.

담임도 올 해 부임한지 얼마 안됬다고 하면서 학생들에게 잘 다가가라고 하는데 다가갈 시간을 전혀 주지 않습니다.

연차가 오래되지 않는 선생님반에 배치된다니 정말 그랬습니다.

하도 답답해서 상담이라도 하게 해달라고 했더니, 아침시간 10여분 주어지는데 차가운 복도에 학생들 책상걸상을 제가 직접 들고 가서 복도에서 짧은 시간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저랑은 어색한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전혀 조종례 뿐만아니라 담임반 학생들과의 공개 적인 발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고 허수아비처럼 사람을 세워놓기 때문입니다.

시간내서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교실에 가보니 교실이 시끄럽고 학생들 뛰어노는데 학생들에게 개인적으로 말걸기도 어려웠습니다.

최소한 공개적으로 학생들에게 한 마디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반학생들과 친해지지...

차라리 수업 들어간 타반 학생들이 저에게 인사도 하고 하는 것을 보고 반가워서 담임반말고 다른 반 학생들에게 친해지고 상담할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는 교생실습의 화려하고 즐거운 경험들을 읽으니 제가 비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저는 반학생들과 전혀 친밀감도 없고, 인사도 잘 못받고 있습니다.

출근부도 없어서 아침에 출근하면 부장에게 직접 얼굴을 보여라고 하더라구요...

부장없어서 몇 분을 대기했는지 을에 서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급식지도도 해라했다가 안해라 했다가 하니까 교생이 왜 급식지도 하냐고 하고 안하니까 왜 급식지도 안하냐고 하고..

밥 먹을 때도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일지도 도장받는 절차가 얼마나 많은지...

아무것도 안하고 의자에만 앉아있으니 허리가 아파서 홀로 이리저리 교정을 돌아다니는데 관리자에게 욕먹을까 마음은 불안하네요...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허수아비처럼 있다가 교생실습을 마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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