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인데 학교 오면 하루에 한마디 할까말까 하는애 있음

반에 친한 친구 없고, 당연히 다른반 친구도 없고.

쉬는 시간에 항상 자리에 앉아있거나 엎드려자고

내가 먼저 말을 붙여도 두세번 물어야 엄청 작은소리로 대답함

게임 좋아해서 밤새 게임하고

외모도 솔직히 안씻고 다니고 그런건 아닌데 좀 비만임

자기도 친구 없는거 스트레스 받고 친구 사귀고 싶어하더라

근데 결석이 너무 잦아

친구들한테 먼저 다가가지를 못하면 같이 있을 기회라도 많이 만들어야하잖아

얘는 3월부터 우리반 결석 1등이었음

진짜 일주일에 2~3번 병결함. 지금까지도 그럼 그러니까 못친해질 수 밖에

공부도 안함. 중간에 아파서 결석 길게 한 기간 있었는데

교과 쌤들이 그때 못친 수행치러 오라고 계속 말해도 안간다더라

집에서 사랑을 못받았나? 아님 두분다 통화해보고 하니까 관심 많이주시는 거 같았음

오히려 너무 감싸고 돌아서 좀만 아프다하면 결석시키시는거 같음..

애 결석, 지각 많은건 알고 계심.. 근데 매번 좀 상태 안좋으면 병조퇴가 아니라 결석함

반 애들이 괴롭히거나 그런건 전혀 아닌데

오히려 학교에 있는 날이 잘 없고 있는 날도 존재감이 없으니까 투명인간 취급함..

얘는 친구 없는 걸로 스트레스 받아서 상담하면 울고...

뭘 어떻게 해줘야하냐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