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목 인서울 교직이수 졸업하고 1월에 직강 들으면서
둘이 수업마치고 스터디 했었는데..
친구새끼 수석이고 나 차석이라 수준도 맞고 이해도도 비슷하고 공부 스타일도 맞아서 순조롭게 진행해왔었음

오늘 할말이있대서 학원끝나고 잠깐 듣는데 시험 준비하는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집에 일도 있다고 그냥 포기해야할것같다더라
친구로써 좀 맘이 그래서 위로밖에 못해주고 맘 바뀌면 언제든 다시 하자고 그랬다..
학교 다니는 4년내내 장학금 안 놓치고 열심히 살던새끼였고 공부도 나보다 잘했어서 의아했는데 멘탈관리가 잘 안됐나보더라

학원 사람들 스터디 하는거보면 좆목 너무 심하고 여자 아줌마들끼리 쌤쌤거리면서 남편 얘기하고 존나떠들고
4명이서 강의실 테이블 돌려놓고 수다나 떠는애들이 대부분인데
나는 이만한 스터디원은 다시 못구할거같다
공부하면서 사적인 얘기도 지양하고 꽤 열심히 해왔는데 전우 한명 잃은기분이다..

스터디 또 구하려해도 지금 스터디하는 사람들은 학원에 좆목 안하는사람이 없어보여서 이제 혼자서 해야할거같다
그냥 학원 갓다와서 맘이 좀 그래서 한탄좀 해봤다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