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모르는데 술먹자하는거 꽃뱀이냐????????????????????

이 여자애 그냥 인터넷에서 알게 된 앤데

3년전에 나한테 100만원만 빌려달라해서

10분의1인 10만원 빌려줬는데 (안갚으면 10만원으로 걸렀다고 생각하고 차단할 생각으로)

역시나 안갚길래 빡쳐서 차단했다가

카톡에 갑자기 뜨길래 다시 연락해봤거든 얼마전에?

근데 반갑다면서 연락해줘서 고맙다어쩌고 하길래

내가 그때 왜 빌려놓고 안갚았냐고 하니까

기억 안나는척 하면서 내가 그랬었다고 그러던데

갑자기 십만원 보내길래 내가 안줘도 된다하니까

안받으면 자기가 미안해서 연락 못한다고 막 그러더라

암튼 그래서 돈은 받았는데

여름 끝나고 9월에 만나서 밥이나 먹자는거야

심지어 자기가 오겠대 3시간 거리인데

근데 컨디션 괜찮으면 술도 먹자는데

아무리봐도

목적이 "나랑 술을 먹는거" 같은데

내가 뭐 잘생기면 이해는 하는데 나 못생겼고

애초에 내 얼굴을 모름 얘는 게다가 못생긴건 알고

얘는 이쁘장하고 몸매도 좋아서

맘만 먹으면 근처 사는 존잘이랑 실컷 술 먹을 수 있을텐데

"굳이"이러는게

아무리 봐도 꽃뱀같은데

맞냐? 뭔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꽃뱀짓 하려는거 맞지?

말도 내가 듣고 싶은말만 달콤한 말만 해주고 

목소리도 이뻐서 연락하는게 너무 좋지만

눈물을 머금고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차단하는게 현명한 처신이지?

조언 부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