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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 수학 합격수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3.199) 2021.02.13 03:03:09
조회 4671 추천 8 댓글 1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9Guu/e907851e429482dac86a5b7c48097a70ca8c930c' data-image-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9Guu/e907851e429482dac86a5b7c48097a70ca8c930c' data-origin-width='1031' data-origin-height='672' data-mce-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9Guu/e907851e429482dac86a5b7c48097a70ca8c930c'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transition-duration: 0.5s; transition-timing-function: ease; display: block; width: auto !important; margin: 0px auto;'>저는 공부를 하면서 '이렇게 공부해도 괜찮은걸까?' 스스로 많은 고민을 했었고.. 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어서 카페에 있는 다양한 합격수기들을 열심히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수기들을 통해 갈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합격수기를 쓰기엔 정말 많이 부족합니다.. 혹시나 저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분께 도움이 될까싶어서 조금이나마 글을 적습니다. (윤사사에 글을 올렸지만 괜히 1차 점수도 낮은 사람이 나대는 거 아닌가... 이런느낌이 들어서 디씨에나마 글을 남겨요ㅠㅠㅠ)
저의 점수 변화를 말씀드리면초수 전공+교육학 50점대 중반 (컷에서 -25)재수 전공+교육학 60점대 초반, 2차 90점대 중반으로 평가원지역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저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것은1. 이전 성적이 1차컷에서 많이 낮은 그래서 내가 해낼 수 있는걸까 자신이 없는2. 일을 병행하거나 다양한 이유 때문에 스터디를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간략하지만.. 제가 임용수학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주요한 학습 방향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읽으시면서 자신의 학습방법과 맞지않는 부분이 있으실 수 있습니다.
1. 학문을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준비하는 것저는 2020년 1월부터 5월정도까지는 모든 기본서의 모든 정리에 대한 증명을 이해하려고 했고 그것을 제가 직접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본서 중심 학습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학습은 매우 기초적이면서도 생소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최근 기출문제 대부분은 정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대한 질문을 던지지, 정리를 증명할 수 있느냐를 묻지 않습니다. 따라서 해석학, 대수학을 제외한 전공수학은 증명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두면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방향으로 공부를 했다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석학은 증명할 수 있는가를 묻기때문에 증명을 구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1월부터 5월까지 많은 시간을 들여 기본서들을 정독하였으나, 너무 많은 양을 차례대로 학습하다보니 앞서 공부한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기본서를 필수로 학습하되, 과목마다의 학습량을 어느정도로 정할지 고민하시면 좋겠습니다.
2. 나만의 로직(?)을 만들어야 한다.제가 느꼈던 문제들을 아마도 초수로 공부하시는 분들도 느끼실거라 생각합니다. 과목이 이렇게나 많은데, 어떻게 그 많은 개념들을 암기하고 문제를 풀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생깁니다. 이러한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많은 합격자분들께서 강조하시는 단권화에 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기출문제를 분석하다보면 자주 활용되는 개념이 있습니다. 그러한 개념들을 위주로 자신만의 노트를 만드시고 매일 아침이나 잠들기전에 잠깐이라도 본다면 모든 전공과목을 90분 이내에 복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주기적으로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문제풀이에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만의 로직이라는 것은, 문제해결 키 포인트의 집약서입니다. 단순히 개념과 정의를 쓰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문제상황에서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았는 가를 적어놓는 것입니다.
3. 나만의 로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보는 것이 필수적이다.단순히 기출문제만을 분석하기엔 연습문제의 양이 적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강사분들의 7,8월 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단권화를 하시면서 오개념을 적어놓으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 경험을 예로 들자면 '어떤 함수열이 (-inf , inf)에서 균등수렴을 보여야 한다면, M>0을 임의로 잡고 x in [-M, M]에서 균등수렴을 보이면 된다.' , 또는 '회전면의 모든 점에서 가우스 곡률 K는 동일하다' 라고 적어놓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는 가능하나(후자에 대해서는 회전면의 위도선 위의 점이라는 조건이 붙어야), 분명히 틀린 논리이기 때문에 이를 실제 시험장에서 기술한다면 점수를 받을 수 없겠지요. 이러한 오개념을 발견하는 것은 많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연스레 이루어집니다. 제가 옳다고 여겼던 논리로 문제를 풀었을 때 잘못된 답이 나온다면 이를 바로잡는 것입니다. 저는 스터디를 하지 못해서 주변 분들께 질문을 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가능하시다면 꼭 스터디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스터디를 하지 않는다고 붙을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스터디를 못하시는 분은 끊임없이 자신의 학습상황을 모니터링하셨으면 좋겠어요.
4. 고난도 문항 유형에 대한 철저한 준비제가 느끼기에 특히 어려웠던 기출 유형은 함수열의 균등수렴, 갈루아체, 위상이였습니다. '위 유형 문제들이 너무나도 큰 벽처럼 느껴지는데... 준비를 한다고 해서 내가 이 문제를 해결해낼 수 있을까.. 차라리 다른 유형을 다 맞추면 되지 않을까.' 이러한 고민을 정말 많이했습니다. 하지만 합격을 위해선 고난도 유형을 꼭 준비해야지라는 생각을 했구요.. 고통스러웠지만 꾹 참고 공부했습니다. 어떤 날은 갈루아체 5 문제의 해설을 이해하는데 낮 3시부터 밤 10시까지 걸린 적도 있습니다. 당시엔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자책도 많이했어요.ㅠㅠ 희망적인 것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생각하다보니 조금씩 해결의 방법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재미를 붙이다보니 시험 바로 전에 가장 자신있던 유형도 갈루아체 였습니다. "고난도 문항을 정복해보자!!!!" 라는 마인드로 준비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선생님들 꼭 붙으시길 바랍니다!!!
1월부터 시험까지 제가 공부했던 기록들(전공만)스튜어트 미적분학 읽어보기(연문안품) 1회독해석학바틀 11회독, 연습문제 3회풀이해석개론 2회독, 연습문제 1회풀이박승안 12회독, 연습문제 5회풀이Dummit foote, abstract algebra 갈루아체파트 연습문제 20문제정도만(기출이랑 비슷한 유형) 풀어보고 나만의 노트에 기록복소해석학 양영오 3회독, 연습문제 3회풀이미분기하학 표용수 2회독이산수학 박종안 2회독, 연문2회독정수론 버튼 1회독위상수학 박대희 (주요 파트만) 2회독합격자위상 16회독2020모고유형화 7회독2019,2018모고유형화 환,체 파트만 추출 3회독2021대비 강사모의고사(임,정,황,윤 6회정도까지 모두 풀고 정리)황 2021대비 7,8월 문풀(해,복,위상,대수만 추출해서 정리)나만의 노트 3일에 1회씩 거의 50회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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