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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 1차 컷플 14의 1차공부 팁

ㅇㅇ(175.201) 2021.02.09 14:00:05
조회 2966 추천 16 댓글 24

나도 내일이면 못쓸거 같아서 지금 씀. 맘도 싱숭생숭하고.


제목의 컷플14는 커트라인 평균 기준으로 한거임. 어느 지역 가면 컷플 17이기도, 20이기도 하고 어느지역 가면 9점이기도 함.

그래도 한 곳 빼고 다 두자리수는 맞음.


나는 회사일 8년정도 하고 반년 여행다니고 작년 이맘때쯤 임용공부 시작함.

학부때는 임용 안칠거라고 맘먹어서 전공공부 제대로 안했고. 전공용어 의미도 정확히 모르고 명칭만 들어본 적 있는 정도?

자랑하려고 쓴게 아니라 나같은 10노베도 했으니 님들도 초시라고 쫄지말고 올해 승부볼 생각으로 공부하시길 바라는 맘에 얘기해봄.


길게 써봐야 도움도 안되고 핵심 위주로 짧게 써보겠음.


1. 한국사

무조건 빨리 따시오. 은근 귀찮음. 늦어도 2월에 땄었어야 정상이고 혹시 아직 없다면 다음 시험 2~3주 전에 잠깐 교육학 놓고 한국사 공부해서 빨리 따시오.

한국사 친다고 전공 놓는 미친짓은 하지말고.


2. 교육학

9월에 시작했음. 전공 따라가느라 너무 바빠서. 이론강의 하나 2배속으로 3일만에 듣고, 들으면서 핵심, 용어 위주 노트정리 함.

노트정리 전체 회독 1시간 이내 분량으로 정리해서 매일아침 회독하고 공부 시작함. 모의고사 치면서 몰랐던 이론 나오면 공부해서 추가하고 또 회독함.

종종 개념서도 정독하며 이건 중요하다 싶은 이론들은 추가하고.

임용에서 12점대가 나오긴 했었는데 개인적으론 잘 썼다고 생각해서 납득 안가고, 임용 전의 모의고사에서 15~18은 나왔으니 시기에 비해 그리 바닥은 아닌듯.

결론 - 회독용 노트를 만들어서 계속 누적하고 반복하는게 최고임.


3. 전공

7월까지는 기출이니 전공서니 뭐니 쳐다볼 생각도 안함. 지금 내 머가리로 해봐야 좌절만 느낌. 7월까지는 강의 본거 토대로 회독 반복하고 교육학처럼 정리노트 만들었음.

그리고 기출은 안풀었지만 강의 교재에 있는 문제들은 풀며 거기서 나름의 유형과 로직 정리를 함. 이 또한 노트에 추가.

전 범위 다 했을 때 전체 회독에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 노트가 만들어졌음. 매일 이거 회독하고 공부 시작함. 그리고 8월부터 심화문제랑 기출문제 풀었는데 다행히 잘 풀리더라.

풀면서 새로 정리된 유형과 로직은 노트에 추가하고, 이제 수식만 봐도 세부내용 연상 가능한 것들은 내용을 줄여가며 전체 회독 1시간 30분~2시간으로 볼륨을 조절함.

(내용 자체를 아에 삭제하지는 않음. 전범위를 계속 반복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음.)


4. 계획

별로 공부계획을 세우진 않음. 완벽한 계획이란건 있을 수 없고 짜는게 시간 낭비, 안 지켜지면 스트레스라고 생각했음.

대신 생활패턴을 만듦.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바로 스터디 카페 감. 아침에 위에 적은 회독들 먼저 하고 쇠질 1시간 하고 점심먹고 다시 스터디카페. 그 다음 쭉 공부. 이런식으로.

전체적인 공부계획은 강의 커리큘럼에 맞춤. 커리큘럼에서 요구하는 것만 다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그걸 채우려 노력함. 여유가 생기면 한걸음 더 보기도 했지만.

매 주 일요일 혹은 토요일은 웬만하면 놀았음. 놀더라도 오전에 위에 적은 회독은 반드시 했고 스스로 이번주 커리큘럼에 대한 공부가 다 되었다고 생각할 때만 놀았음.


5. 스트레스 관리

경쟁시험이라기보다 그냥 내가 교사 할 깜냥이면 붙을거라고 생각하고 했음. 떨어지면 아직 교사되기 부족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하자는 마인드.

시험은 싫었지만 공부는 재미있었음. 전공도 재미있었고 교육학도 재미있었음. 전 직장에 빡치는 인간이 몇몇 있었는데 “저놈들을 교육학적으로 진단해서 나쁜놈들이 아니라 못배운 놈들이라고 논리정연하게 말하자”가 교육학 공부의 목표였음. 그러니까 공부 자체는 스트레스가 안오더라. 시험이 좀 싫긴 했지만.


스트레스 올거같으면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일인지 아닌지를 재빠르게 판단을 내림.

내가 고민해서 해결될 문제면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아니라면 그냥 포기함. 어차피 안될거 계속 잡고있으면 감정이 지속됨.




짧게 쓰겠다고 했는데 좀 길어졌네.

1차 점수 좀 여유로워서 잘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확언할 수 없는게 또 임용의 묘미 아니겠어 ㅅㅂ.

만일 내일 합격하고, 2차점수도 괜찮으면 2차 수기 따로 써보겠음.


임붕이들 다들 좋은 결과 있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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