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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별풍선 노리는 국세청.. 유명 女 BJ, "세금 못 내겠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23/0002355421?sid=101 [단독] '별풍선' 노리는 국세청.. 유명 女 BJ, "세금 못 내겠다" 불복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숲, 옛 아프리카TV)의 스타 방송인으로 유명세를 타 공중파 방송에도 출연했던 여성 인플루언서 박가을(30)이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재작년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n.news.naver.com.... 돈은 벌고 싶고 세금은...? ....
작성자 : ㅇㅇ고정닉
2달 남미일주 (7) - 이과수 폭포
[시리즈] 남미일주 · 2달 남미일주 (1) - 페루 여행기 · 2달 남미일주 (2) - 볼리비아 · 2달 남미일주 (3) - 칠레 아타카마 · 2달 남미일주 (4) - 파타고니아 기행 · 2달 남미일주 (5) - 라플라타, 콜로니아 · 2달 남미일주 (6) - 부에노스 아이레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아르헨티나 사이드 이과수 폭포가 있는 '푸에르토 이과수'까지 비행기를 타고 도착부에노스에 비해 훨씬 습하고 더운 날씨다. 아직 12월 초라서 남미의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 오지도 않았는데 한여름에 오면 더워 뒤질듯;;푸에르토 이과수로 가는 정거장엔 세계 각지에서 온 수많은 관광객들이 있음이과수 폭포 아르헨티나 사이드 지도인데 안타깝게도 내가 방문했을때는 폭우로 다리가 무너져서 악마의 목구멍은 가까이서 관람 불가ㅠ여기 불편한게 보행로가 좁아서 킹받음... 앞에 사람들이 길막해도 추월 못하고 걍 따라가야함완전 정글 그 자체인데 여기 재규어도 살고 있다고 함엄청난 물소리와 함께 폭포가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솔직히 이과수는 오히려 너무 유명한 곳이라 우유니 갔을때처럼 큰 기대 안하고 갔는데 막상 오니까 진짜 장관이긴 함 ㅋㅋ며칠동안 폭우가 쏟아진 탓에 흙탕물 오지네;;검은머리카푸친인데 이렇게 아마존 야생원숭이들도 그냥 돌아다님악마의 목구멍 전망대를 못가서 사실상 여기가 하이라이트, 여기 폭포존에서 사진 한 컷 찍어주고 나왔다.무더운날 머리 띵~할정도로 벌컥벌컥 슬러쉬를 마셔주니 개꿀맛...마을로 돌아와서 아마존강에 서식하는 민물생선으로 만든 요리 먹었는데 그닥 맛있진 않았음 ㅋ저녁엔 5천원인가 주고 피자 한 판 시켜 먹었는데 ㅈㄴ 맛있음, 아르헨티나는 그냥 고기 or 치즈 들어간 음식이 최고인듯저녁 먹고 숙소 돌아가는 길에 오후에 봤던 버스커가 나한테 뭐라뭐라 말걸었음나한테 돈 구걸하는줄 알고 쌩깠는데 다시 보니까 날씨 더워서 나한테 물 좀 달라는 거더라더운날에 하루종일 길거리에서 고생한 친구라 방금 마트에서 산 시원한 냉수 가득 담아줌... ㅈㄴ 좋아하더라싸고 넓은 아르헨티나 정글 숙소, 에어컨 잘나옴다음날 일어나서 아침 먹으러 왔는데 조식도 ㄱㅊ음, 근데 단백질이 없어서 좀 혈당스파이크;;새벽부터 천둥번개 치면서 폭우가 쏟아지던데 다행히 아침부터는 비가 좀 잦아들었음, 그래도 여전히 쏟아지는건 매한가지하지만 고어텍스 등산화 + 방수 바람막이에다 배낭커버 씌우고 다녀서 웬만한 폭우에는 젖지 않음 ㅋㅋ 이날 나는 옆 동네인 포즈 두 이과수를 가기위해 버스로 아르헨티나 - 브라질 국경을 통과함푸에르토 이과수랑 포즈 두 이과수는 국경을 서로 맞대고 있는 마을이라 이동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음브라질의 포즈 두 이과수는 푸에르토 이과수에 비해서 규모가 훨씬 큰 도시이지만 뭔가 전반적으로 삭막한 느낌이 들기도 했음악명높은 치안을 가진 브라질의 명성과 다르게 여기는 여행자가 다니기에도 비교적 안전한 도시 같더라 오자마자 바로 슈하스코 먹어줌 가격도 싸고 ㅈㄴ 맛있더라대충 브라질 헤알 환전도 하고 내가 예약한 숙소로 가는중숙소가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 정글쪽에 위치해서 버스 타고 내린뒤 이런 길을 따라 10분정도 걸어가야 함참고로 버스는 여기서 내렸음 ㅋㅋㅋ 정거장도 없는 무슨 허허벌판 고속도로에서 내려야 뎀인상좋은 아저씨가 운영하는 숙소였는데 뭔가 자신만의 별장?세계를 구축해 놓은 곳에서 숙박업을 같이 하는 느낌외곽에 위치해 있지만 찾아오는 여행객들도 좀 있고 아저씨 성격도 서글서글하니 좋아서 진짜 편하게 쉬었음방도 여기 그냥 혼자 써라고 하네 ㅋㅋ 갸꿀숙소에서 다시 나와 도심 구경을 했는데 여긴 그냥 평화로운 휴양 도시 느낌?? 시내에는 가게들도 제법 많고 도시 행사 같은거 한다고 사람들도 많이 있었음그리고 브라질 대형마트는 솔직히 한국보다 더 나음, 우리나라보다 식료품 가짓수도 더 많이 있고 가격도 저렴함마트 갔다가 다시 숙소로 복귀, 차 쌩쌩 지나다니는 어두운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길 건너는데 스릴넘치노 ㅋㅋ이래봬도 그리 위험하진 않다... 안전불감증이 있는 사람은 아니라서 사전에 다 알아보고 온거임다음날 아침에 밥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옴, 근데 아침부터 오리랑 거위들이 밥먹는다고 식당 앞을 점거함 ㅋㅋ아침 든든하게 먹는 브라질 답게 조식 잘 나오고 맛있게 먹었음이제 브라질 사이드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러 감여기서 어이없었던게 내가 티켓 보여주고 라인 따라서 앞에 사람들 따라 버스 탔는데, 알고보니 내 앞에 있는 사람들은 나처럼 자유여행객이 아니라 투어로 온 사람들이라서 자기들 버스 타는거더라고이게 뭔소린가 하면 그 버스가 여기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게 아니라 그냥 투어 사설 버스였던것 (??)애초에 국립공원 입장한 시점에서 나는 모든 버스가 당연히 여기꺼인줄 알았는데, 이게 일부 버스들은 국립공원에서 도로 열어줘가지고 그냥 왔다갔다 할 수 있게 하는거더라고... 이걸 내가 어케 아냐 ㅋㅋ 직원도 내가 투어로 온줄 알았는지 따로 안내 안한게 어이없음, 거기다 투어 신청 안한 사람이 갑자기 자기들 버스에 탔는데 그냥 데려가는것도 좀 웃겼음아무튼 갑분 남의 투어사 버스타고 이과수 폭포지점까지 도착함다행히 가이드가 스페인어를 쓰길래 대충 알아들어서 눈치껏 같이 내림, 투어사 버스가 좋은게 국립공원 버스보다 목적지에 더 빨리 도착하더라고 ㅋㅋ소소한 해프닝 후에 마주한 이과수 폭포였는데 역시나 장관이었다.개인적으론 아르헨티나 사이드보다 브라질 이과수 폭포가 더 예쁘다는 느낌포즈 두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보는 악마의 목구멍 버전2 (버전1은 가까이서 못봄)뷰 지렸따...폭포가 어마어마해서 여기 악마의 구멍 전망대 가는순간 그냥 샤워한다고 생각하믄 됨, 그래서 잘 마르는 반팔이나 드라이핏 소재 입고 가는거 추천2박3일동안 이과수 국립공원 구경을 잘 마치고 이제 브라질의 대표 관광도시 리우 데 자네이루로 넘어갈 차례남미일주의 마지막 목적지인 리우 데 자네이루로 가는만큼 두달 여정의 끝이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작성자 : 암브레고정닉
마테호른이 우뚝솟은 스위스 체르마트 원정 - 1) 체르마트로 이동하기
우리에겐 "토블론" 초콜릿의 포장지로도 잘 알려진 그곳이죠 - 체르마트(Zermatt)일본이랑 북미는 스키를 타러 다녀보았지만 알프스는 아직 미지의 세계였어요. 알파인 스키에 있어서만큼은 손꼽히는 역사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곳인데 아직까지 스키원정으로 방문해 본 적이 없었다니, 아이러니 했죠.이번시즌은 알프스 산맥 어디를 가 볼까 고민하던 중에, 체르마트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마테호른에 토블론 겹쳐지는 인증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서(!!) 원정지로 정했습니다... 는 너무 단순화된 버전이고, 알프스에서 제일 다양하고 편리한 최신식 리프트 시스템을 갖춘 곳이라 알려져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뾰족하게 솟은 마테호른을 보면 무슨 느낌일까 너무 궁금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체르마트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해발 1600~3880미터에 걸친 어마어마한 규모의 스키장이에요. 특히 스위스+이탈리아 2개국에 걸친 3개의 베이스가 있는 스키장이라는 사실이 정말 흥미롭더라고요. 곤돌라 또는 스키를 신고 국경을 넘나들 수 있는 스키장이었고, 한쪽에서는 스위스프랑으로 결제를, 다른 한쪽에서는 유로화로 결제가 이루어 지는 곳이었어요. 스키장의 외곽선을 따라 그림을 그려보면 어떻게 긋느냐에 따라 50~70km² 정도의 면적이 나오는데, 이는 하이원의 약 15배 규모로, 대략 송파구와 강동구를 합친 정도의 면적이었어요. 거기다가 50개가 넘는 리프트가 설치되어있고 운영되는 슬로프의 총 길이는 거의 300km에 달한다고 하네요 ㄷㄷ (곤돌라 탑승장에 표시되는 슬로프 오픈현황. 개장 후 시간이 지나갈수록 점점 오픈하는 리프트 숫자와 슬로프 길이가 늘어납니다. 제가 머물때는 44 리프트 / 291km 까지 보았었어요)(산악열차를 타며 바라본 창 밖 풍경. 열차 위로 지나가는 리프트와 저 멀리 보이는 곤돌라. 그리고 슬로프랑 산 중턱의 쉼터 너머로 저 멀리 마테호른이 보이네요. 너무나 낭만돋는 산악 열차였어요)참고로 이 스키장을 가려면 주변에 3개의 주요공항이 있는데요, 취리히(ZRH) / 밀라노(MXP) / 제네바(GVA) 국제공항을 통해서 갈 수 있었어요. 인천에서 출발하는 직항을 찾아보면 취리히가 제일 만만하고 저렴하게 검색되더라고요. 다만 주7일 운항이 아니라서 여행계획을 세울 때 제약이 좀 있는 느낌이었어요. 스카이팀 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 직항이 없으면 보통 파리(CDG) 또는 암스테르담(AMS) 경유 항공편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번에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경유했다가 런던 히스로공항 화제+정전 사건의 여파를 바로 옆에서 구경하게 되었었어요. 런던으로 가던 항공편들이 방향을 틀어서 유럽의 다른 주요 공항들에 착륙하게 되었는데, 암스테르담도 런던의 트래픽을 분담하던 공항 중 하나였어요. 그래서인지 솅겐 터미널 입국 대기줄이 어마어마하게 퍼져 있더라고요. 다행히 저는 당시 반대방향으로 이동하던 터라 영향을 받진 않았습니다만, 뉴스에서 보던 사건의 영향을 옆에서 직관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ㄷㄷ (3개의 주요공항이 주변에 위치해 있긴 한데.. 세 공항 모두 인천 직항편 접근성이 그리 좋지 않아서 살짝 아쉽네요)(그래서 경유했던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어마어마한 공항 규모와 KLM항공사의 비행기들을 보고, 작은국토 vs 큰 경제권역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복귀하는 날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마주했던 엄청난 인파. 런던 히스로 공항 정전의 여파였던것 같아요)유럽은 철도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죠, 스위스 역시 그 명성이 자자하고요. 공항에 내려서 철도를 타고 체르마트를 가는데, 생각보다 빡쎄더라고요. 전반적으로 객차 내부는 깔끔했지만, 스키여행 특성상 짐을 많이 들고 다녀야 하는데, 그 짐들을 놓을 곳이 충분하지 않았어요. 덕분에 짐짝들 놓을 공간 찾느라 조금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스위스라 그런지 확실히 스키를 들고 탑승하는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정말이지 스키백을 들고 비행기 환승 + 기차환승 여정을 거치며 20시간 넘게 이동만 하다보니 진짜 몸이 엄청나게 지치더라고요. 스키장의 접근성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였는지 뼈저리게 몸으로 알게 된 여정이었어요. 참고로 체르마트는 일반 자동차가 접근 할 수 없는 마을이었어요. 따라서 무조건 열차를 타고 접근해야 했는데, 큼지막한 스키캐리어와 함께 열차 환승까지 해 가며 이동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었네요. 헬기🚁가 공항-체르마트 사이를 오간다곤 하는데, 5인 기준 천만원(!!!)에 육박하는 편도 가격표를 보고 다음생에 타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엄청 고풍스러운 미를 풍기는 취리히 중앙역. 유럽은 이런 오래된 건물을 보는 재미가 있는것 같아요)(객실 숫자에 비해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하지 않고 대형 수하물을 넣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어서 고생 좀 했었어요)(이렇게 통로에 스키를 놓으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체르마트역 플렛폼 풍경)(체르마트 역 앞)(체르마트 마을 너머 보이는 마테호른. 오전에 해가 뜨는 시간 전후로 마테호른만 햇살을 받는 시간대가 있더라고요. 자연이 만들어낸 신기한 스포트라이트였어요) (역전층이 만들어 낸 신비한 운해 위에서 스키를 타는 기분은 정말 짜릿하죠)(마테호른을 향해 끝없이 굽이굽이 뻗은 슬로프, 어마어마한 스케일이 느껴지는 풍경이에요)(스키타고 국경넘어 도착했던 이탈리아 베이스에서 찰칵)---------------- 이동편은 여기서 마무리할께요. 다음편은 본격적인 체르마트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작성자 : J_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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