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불편할 수도 있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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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불편할 수도 있는 글…앱에서 작성

m00ksabal

2025.04.24 12:37:07

조회 739 추천 29 댓글 4

이번 사태는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음.

님들은 이를 정말 ‘프로모 공개 지연’ , ‘뮤비 파손’ 같은

사건들이랑 같은 수준으로 보고 있는 거임?

그렇다면 마냥 안일한 건 SM이 아니라 님들 아님?

이전 사건들은 회사와 아티스트만 피해를 본 상황이었음.

우리들의 금전적인 피해는 없었고,

따져 봤자 추상적 차원의 추산 불가능한 피해 뿐이었으니까

하지만 이번 사태만큼은 저들과 양상이 완전히 다름.

피해자가 수만명에 달하고 그중에는

회사와 아티스트, 팬들 모두가 포함되어 있음.

우리가 SM에게 변화를 촉구 할 명분이 그 어느때보다 확고한데,

왜 마땅히 분노하지 못하고 호구가 되기를 자처하는 거임?

“태연만 괜찮으면 돼”, “투어 중이니까 참아야 해”

이런 소리하는 게 아예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님.

나도 그 누구보다 열렬한 태연의 팬이고

그러한 불안감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무엇 때문에 그리 생각하는지 잘 앎.

근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번 사태는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음.

그도 그럴 것이 당장 올해 초에 있었던 SMTOWN 2025를

생각해 보삼.

급작스러운 불참 소식을 알게 된 우리는

지금처럼 커뮤니티에서 SM 욕만 조금 하고

정말 무대를 원했던 ‘아티스트’를 위해서

강하게 항의하거나 그러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음.

결국 우리가 지금 느끼는 불안이나 우려, 그 자체가 모순이라는 거임.

너희들이 정말 아티스트를 위했다면

SMTOWN 때 부터 일어나서 적극적으로 원하는 것을 촉구했어야 했음.

그땐 우리가 ‘태연을 위해서’ 목소리를 내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었는데

우린 無행동을 넘어서

중국 팬들의 항의 도움 요청을 외면하기 까지 했음.

왜냐고?

SMTOWN은 솔직히 우리에게 있어 그리 중요하지 않았으니까.

항상 말로는 ‘태연을 위해’라 했지만

종래 우리 편의를 위한 선택을 해왔다는 걸 인정하자는 거임.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 사태에서 아티스트를 방패 삼아 천하태평한 건 과연 SM뿐일까?

내가 SMTOWN 2025 얘기를 자꾸 꺼내는 건

‘그때 뭐라도 했으면 달라졌을 텐데..’ 하는 미련한 마음 때문이 아님.

우리가 뭘 했더라도 결과는 그리 달라지지 않았을 거임.

아까 말했듯이 회사 외에 따로 피해자가 존재하지도 않았고

이런 상황에서 SM이 우리에게 상응해 줄 이유가 없었기에

전처럼 SM은 표면적인 입장만 내놓고 끝냈을 가능성이 높았음.

하지만 이번은 다르잖아.

이번만큼은 상황이 다르다는 걸 다들 알고 있잖아.

우리가 적극적으로 불만을 제기하면

SM은 절대 회피하거나 외면할 수 없는,

무조건적으로 응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걸.

이번 사태를

무탈할 솔로 데뷔 10주년을 위한

마지막 기회로 만들 것인지.

아니면

또 필연적으로 반복될 사고 속에서

역대급을 갱신할 재앙을 지켜볼 건지.

지금 팬으로서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게 맞는지,

진정 무엇이 태연을 위한 행동인지,

님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음.

라고 글 써두었다가 못 올렸었는데 그새 성명문 떳네

역시 총대 님들..

어제 밤에 작성한 거라 어투가 좀 공격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

만일 아직도 지금 상황이 태연에게 해를 끼칠까 걱정되는 사람이 있다면 내 글 꼭 읽어보길..

고정닉 1

전체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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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124.5)
걍 시즌권 인기팀이랑 할때 비싸게 파셈 창조경제임
04.24 23: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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