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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붕이... 예전에 만든 자작토이...
집에서 버리려던 연필깎이... 생각해보면 낙서할 땐 샤프만 쓰는데 왜 이게 있나 싶다 아카 셔먼, 브룸베어, t-34에서 뜯어온 불용품 붙여주고 밑색 싹싹 데칼링 및 필터링 나중에 살 아카 1호 전차 도색용으로 산 애쉬 그레이 도료, 붓질 프라이머 테스트용으로 만든거라 독일군 차량으로 설정함 철십자 데칼이 안보여서 아카 셔먼에 있는 독일군 노획 셔먼 버전의 데칼을 가져왔다보니 찐빠 가득한 철십자를 달게 되었다 대전 말기 독일의 좌충우돌 현장 급조 차량 컨셉이면 납득 가니 좋았쓰! 그 후에 유광 바니시 한번 치고 드라이 브러싱으로 웨더링 해준다 첨부터 끝까지 붓으로만 하다보니 필터링 도료가 붓질에 쓸려나가 버린다... 암튼 웨더링 후 다시 유광 마감해주면 완성 똥꼬에 가젯과 후크도 추가했다 무기를 달자니 각도와 크기가 애매하고, 안테나를 달아 정찰용 컨셉을 잡자니 연필깎이로 쓸 때 부러져버릴 것 같다 그래서 후크를 달아 수송용 차량으로 가닥을 잡았다 연필깎이 기능은 전부 살아있다 수송용 차량인데 수송칸이 안 보이니 수레를 만들어보자 서랍을 뒤져보니 나온 김밥발 비슷한 게 나온다 실제 김밥발은 아니고 서예붓을 보관하는 발이다 근데 서예를 안하는 건 둘째치고 붓도 사라졌으니 나무만 뜯어다 써보자 나무가 얇아 잘 잘린다 잘라낸 후 다이소에서 간 손톱줄로 모서리 정리 기간만료된 otp 카드에다 순간접착제류 붙여주면 나무 판떼기가 된다 이제 포맥스도 샀겠다 앞으론 거기다 붙여줄 듯 이것 저것 떼다 붙이면 모양은 완성 밑색 깔고 필터링 먹였다 사진으론 안 남겼는데 저 뒤로 웨더링 약하게 하고 유광 마감 한번 해줬다 이제 수레에 담을 화물도 만들어보자 병뚜껑 두개를 서로 붙였는데 접촉면적이 너무 좁아 내가 가진 접착제로는 안 붙는다 마스킹 테이프를 둘러주고 마스킹 테이프에다 순간접착제를 발라 결합 '다이소 2000원 니퍼 입갤' 칼로 썰 때보다 편하다 윗 윗 사진을 보면 알다시피 코카, 펩시 화합의 현장이다 앞서 잘라낸 나무를 둘러 붙인 후 도색, 필터링, 웨더링 하면 완성 뜬금없이 뚜껑이 생겼드 도색 중 손을 대지 않기 위해 구멍을 뚫고 나무 꼬치를 꽂는데, 그 구멍을 막기 위해 후딱 색칠해 붙여줬다 액체가 흐른 표현에 검정색만 쓰는 건 싫어서 갈색도 섞었는데, 뭔가 분뇨통처럼 돼버렸다... 해병-화물이 돼버린 암튼 다 결합하면 대략 이런 모양 따로 보면 이런 모양이 된다 기능은 살아있다보니 모형 건조용 나무젓가락 깎을 때 요긴하게 쓰는 중 ㅋㅋ
작성자 : 성성이고정닉
1머전 당시의 "인간 전차"
1914년에 시작되어 1918년에 끝난 제1차 세계대전은 군붕이들 모두 알다시피 인류 최악의 참호전이 벌어진 전쟁이었다전쟁이 속전속결로 끝날 거라고 생각했던 당시의 유럽 열강들은 현대전의 실상을 맛보고 대가리가 깨져버림그리고 전쟁이 이런 참호전 양상으로 흘러가게 된 가장 큰 원인은 기관총이었다이 참호+기관총 조합을 돌파하기 위해 프랑스 대령 장-바티스트 외젠 에스티엔(Jean Baptiste Eugène Estienne)은 한 가지 발명품을 구상한다참고로 이 사람은 나중에 조프르에게 제대로 된 기갑차량 부대 창설을 건의했고, 전차부대 사령관으로 임명된다. 전후에는 페탱에게 전차+보병+포병에 더해 공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당시로서는 혁신적 보고서를 제출하기도 한다프랑스 소뮤아 기갑 박물관은 이 사람의 이름을 따 "에스티엔 장군 박물관"이라고도 불린다고 함아무튼 이 에스티엔이 전차가 발명되기 전 구상한 발명품은 바로 이거다손수레같이 생겼는데, 안에 사람이 기어들어가서 직접 밀면서 앞으로 전진하는 형태다내부는 이렇게 생겼다이런 식으로 포복전진하면서 밀고 가는 형태다당시에 실제로 모의 운용하는 영상독일도 비슷한 물건을 만들었다사진은 캐나다에 의해 노획된 독일 "탱크"이런 식의 좀 더 편안해 보이는 형태도 있다독일군에게 노획된 러시아군의 이동식 방패여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형태다사실 예상은 가겠지만 이런 식의 "인간 탱크"는 이동하기 너무 불편할 뿐더러 진흙탕이나 굴곡이 진 전장을 통과하기 힘들고 포격에도 취약했기 때문에 제대로 사용되지는 못했다아무튼 당시 참호를 돌파할 수단이 수뇌부에게 얼마나 절실했는지 알 수 있다현대에 경찰이나 대테러부대에서 사용되는 이런 식의 바퀴 달린 방탄방패가 어찌 보면 후손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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