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중국 기와 건축 축소판. 독창적인 요소가 부족함.

의: 한푸와는 구분되는 실루엣, 남자는 모자를 쓰고, 여자는 댕기머리, 가채를 하는 등

중국과는 다른 미적 감각이 있음. 단, 관복은 중국에서 온 거임.

식: 서양식으로 대체된 다른 '의'와 '주'와는 달리 '식'은 거의 유일하게 한국식을 유지하고 있음.

된장, 간장 베이스의 맛에 밥과 국을 기본으로 하고, 삼면이 바다인 지정학적인 특징답게

해산물 섭취량이 높고, 산나물도 채취해서 먹는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함.

중식보다는 일식과 공통점이 많음.

음악: 국악을 들으면 한국 전통의 정서가 중국, 일본과 확연하게 다름을 알 수 있음.

전통 악기들은 중국의 영향을 받은것들이 많으나 이 후 독자적으로 발전했고,

판소리, 민요 등을 들어보면 중국, 일본에는 없는 소리인걸 알 수 있음.

무술: 태권도는 현대 무술이니 빼고, 택견 스텝은 지구상에서 유일한 무술 동작.

실전성은 모르겠지만 택견은 독창성이 있음.

씨름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레슬링 종류의 한 가지.

현대에는 냉병기를 쓰지않고, 어차피 다루는 무기가 같을 경우 무기술은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평가 생략.

종교: 동아시아 삼교인 유불도는 중국에서 건너온 것.

무교는 한국 전통 신화의 원형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음.

하지만 무교는 대중적이지 않음.

중국, 일본처럼 전근대에 신화의 계보를 정리한 기록이 없다는 점이 아쉬움.

역사: 한국인들은 한국은 역사적으로 1,000번의 침략을 당했다며 슬픈 역사라고 하지만,

실제 한국 역사를 연구한 외국 학자들은 한국은 역사적으로 평화로운 시기가 길었다고 말함.

한국은 제국이었던 적이 없지만, 평화롭고 안정적인 역사.

중앙 집권이 잘 이뤄졌고, 왕조의 수명이 김. ( 신라 1,000년 고려 500년 조선 500년)

서양은 19c에 와서 내셔널리즘이 발흥했지만,

한국 기준으로는 최소 16c부터 독자적인 민족 집단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었음.

문자: 20c 이전까지 공식 문서는 한문으로 기록함.

그러나 세종이 한글을 발명하여 독창적인 민족 고유의 문자가 생김.

세계 대부분의 문자가 알파벳의 변형이고 일본의 가나 문자는 한자의 변형이라는걸 생각해볼 때

민족 고유의 문자를 가지고 있다는건 특기할만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