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하게 생각하는 아버지 상은

가부장적으로 여봐라!하면서 명령하면서 밥상 머리에서 자식 꾸중하고.

너무 권위적이고 무서워서 감히 다가가기 조차 두려운 그런 아버지가 여태껏 알고 있던 아버지 상이었지.

때문에 아버지 하면 막 다정 다감하다.이게 아니라 무섭다.권위적이다.위엄 있다.이런 이미지인데.

근데 요새는 시대가 바뀌었더라.남편도 가사 분담 해야 한다는 시대인데.

하물며,아버지도 아이들한테 지속적인 스킨쉽과 육아 분담을 요구하는 시대가 돼버렸거든.

그냥 무작정 일 끝나고 오면 명령하고.혼내는 그런 아버지 시대는 지났단 말야.

아마 이 프로가 그런 시대에 맞춘 가이드 라인이 돼지 않나 싶은데.

물론 이렇게 이틀간 마누라 자리 비우고 남편이 혼자 애 돌보는 건 이 프로 말고는 없어.거의 같이 있으면서

남편이 기저귀 갈아주고.분유 타주던가.마누라가 젖 물려주던가 하는 식이었지.그래서 처음에 이거 한다고

했을때 굉장한 모험을 하는구나.했었는데.

여기에서 느낄수 있는건 그리고 의도하는건 아빠가 혼자 애 돌보면서 자식들하고 직접 체온도 느껴보고.

엄마의 고충도 알아보라는 취지라고 본다.

이런걸 가장 잘 나타내준게.이휘재가 쌍둥이 막 안잘때 있었잖어.그래서 막 애들 재우는데.한넘이 자면

다른넘이 깨는거야.그래서 마누라가 자기는 그런거 매번 그런다고 그러니까

이휘재가 자기는 이게 너무 힘든데.마누라한텐 그게 일상이었었다고 몰랐다고 하는것에서 그런 취지가 읽혀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