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래에 봉이 쓴 글에는 "제이슨의 죽음을 다룬 A Death in the Family(Batman #426~429)은 애초에 저 이슈 4개 분량만 단행본으로 나온 적이 없음"이라고 했지만, 사실 A Death In The Family는 연재 당시 관련이슈들이 너무나 빨리 매진되어버려서 독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1988년 당시로써는 드물게 연재를 종결하자마자 곧바로 4개 이슈를 모은 TPB로 내놨었지.

위 사진을 보면 TPB 표지에도 "All Four Collector\'s Item Issues In One Volume"이라고 찍혀있어서 4개 이슈를 모아놓았다는 것을 알수있지.

다른건 몰라도 난 1988년에 Robin이 죽는 이슈는 발매와 동시에 만화가게에서 고가를 매겨서 판매하고도 금방 매진되었던 것을 내가 직접 목격했고, 나도 위의 사진에 있는 4개 이슈를 모아놓은 TPB를 구입해서 읽었기 때문에 기억하고 있지.

Batman: KnightFall 스토리라인도 작년에 The Dark Knight Rises 개봉에 맞춰서 더 많은 이슈의 내용을 담은 새로운 TPB로 나왔지만, 국내에 번역되어 나온건 예전에 나왔던 비교적 얇은 TPB였던 것으로 알고있는데, 아마 A Death In The Family도 마찬가지로 2011년에 새로 나온 두꺼운 TPB가 아닌 1988년의 초판 TPB 발매로 계약을 해서 그런거겠지.

여담이지만 1988년의 A Death In The Family TPB의 가격은 4개 이슈 분량을 모아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Marvel에서 내놓는 웬만한 이슈 1개 가격보다도 4센트 싼 $3.95였던 것을 보면 지난 25년간 만화책 가격의 엄청난 상승을 느낄수 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