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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한달 여행다닐때 20유로 이하로 먹은데가
La Casa del Bacalao(마드리드) 산 미겔 시장 안에 있음 싸고 맛남 Matador(마드리드) 하몽+초리소 모듬 작은게 16유로 정도 생각보다 양많음 El Trebol(톨레도) 여기도 18유로 정도 나왔던걸로 기억 밑에 감자튀김이랑 소시지는 서비스 안주 Doña Encarna(세비야) 저렇게 먹고 18유로 정도 나옴 메트로폴 파라솔 바로 앞에 있음 Restaurante Coreano Han's(세비야) 런치세트(김밥+떡볶이+음료수)가 13유로 Bar Emilio(코르도바) 저렇게 먹고 20유로 좀 안되게 나옴 개인적으로 스페인에서 먹은것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고 여전히 기억에 남는 식당 Restaurante Chinatown(코르도바) 저렇게 먹고 10유로 조금 넘게나옴 12유로였나 역시 싸게 먹으려면 케밥이나 중국음식 먹어야됨 유럽에선 Bodega San Francisco(론다) 한 16유로 정도 나왔던걸로 기억 새우가 생각보다 비쌈(10유로 정도) Picasso Bar Tapas(말라가) 저 타파스 5종류 모듬이 17유로 저기에 맥주까지 시키면 딱 20유로 양 적어보이는데 생각외로 꽤됨 Bar La Tranca(말라가) 저기에 맥주 두잔까지 해서 15유로쯤 나옴 로컬 분위기 물씬 풍기는곳 Antigua Casa de Guardia(말라가) 여러가지 와인 직접 만들어파는 오래된 맛집 근처 시장(Mercado Atarazanas)에서 또 먹기로 해서 걍 술 몇잔에 초리소 정도로 간단하게 먹었음 여기도 10유로 좀 넘게나옴 Kimchibowl(말라가) 비빔밥 12유로에 음료가 얼마였는지는 기억안나는데 저게 8유로 넘어갈리가 없지 참고로 비빔밥에 노란색은 망고랑 파인애플 Shokudo(말라가) 13유로짜리 치킨라멘 한국에서 먹는게 더 맛나고 가격도 더쌈 The Great India(말라가) 저렇게 먹고 20유로 인도음식 생각외로 비싸더라 +여기 직원이 파키스탄 출신인데 동생이 한국에서 일한다함 Bar La Riviera(그라나다) 상당수 그라나다 술집에서는 술을 하나 시키면 안주 하나 공짜로 줌 술 두잔 시켜서 공짜 안주까지 먹음 단돈 5유로 Bar Poe(그라나다) 가이드북에도 많이 실려있는 영국인 할배가 운영하는 맛집 음식도 맛있고 가격도 저렴한데 대신 양이 적다 참고로 현금만 받음 저렇게 시켰는데도 10유로 조금 넘는다 Bar Los Diamantes(그라나다) 여기도 그라나다 술집답게 술 하나 시키면 안주 하나 공짜로 주는곳 위에 버섯구이 빼고 다 공짜 안주임 10유로 정도 나옴Taberna Coloniales(세비야) 여기도 꽤 저렴하게 먹은 곳인데 얼마에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냐 왜 +당연하지만 아침이나 간식으로 먹은 빵 츄러스 엠파나다 보카디요 이런건 제외임
작성자 : 윤항문재앙고정닉
키르기스스탄 여행할 때 우러전 자원봉사자 만난 썰+기타전쟁잡썰
사진은 수도 비슈케크 작년 9월에서 10월로 넘어갈 때였던 것 같다 아니면 10월 중순이거나 수도에서 며칠 머물 때는 그 나라 여행 계획만 세우다가 떠나서 사진이 별로 없다 암튼 지방 도시를 갔다가 다시 수도로 돌아와 우즈베키스탄으로 넘어가기 전에 며칠동안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기로 했음 게하에서 며칠째 혼자 꼬냑이나 보드카를 혼술하던 30대 중반 아재가 있었음 그 사람도 내가 몇번 보이니까 보드카를 한 잔 주더라 나는 그걸 얻어마시면서 매일 술마시는 걸 보고 걱정돼서 몸 상하니까 너무 많이 마시지 말라고 하니까 갑자기 자기 이야기 좀 들어달래 그러면서 근처 피자집으로 데려감 거기서 자기 이야기를 시작함 자기는 영국인이고 옥스퍼드에서 석사 학위를 마치던 중에 우크라이나로 참전을 했다고 하더라 솔직히 조금 놀람 여행하면서 다들 우러전 이야기를 하긴 함 그 중 스탄 국가 사람들은 우크라이나에는 정말 나치가 있고 정당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거든 나는 그러려니하면서 그 사람들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 참전자를 만난건 처음이라서 놀란거 ㅇㅇ 근데 그 영국인은 3달 정도 있었댔음 근처에서 너무 많이 죽어서 너무 무서웠다고 하면서 술을 계속 마심 나한테 사람과 자신을 소중하게 하라고 하더라 뭔가 영혼이 죽은듯한 사람이었음 쓰다보니 썰이 허접하네 전쟁 관련해서 한 두 세개정도만 더 씀 2. 우즈베키스탄에서 택시를 탔음 한국인이라고 하니까 택시 기사가 존나 신나하면서 자기 할아버지가 한국 전쟁때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고 자랑함 근데 생각해보면 그 때 우즈베키스탄은 소련이었음.... 3. 또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있을 때 숙소에 나랑 독일인을 제외하면 모두 방글라데시 출신 무슬림이었음 남아시아인들이 그렇듯 엄청 시끄러움 밤새 음악틀고 소리지르고 ㅋㅋㅋㅋㅋㅋ 한 번은 새벽에 방에서 나와서 시발 3시니까 좀 조용히하라고 꼰질한 적도 있음ㅋㅋㅋㅋㅋ 근데 아침이 되니까 다들 숙연한거 그 날이 이스라엘이 하마스한티 침공당한 날임 무슬림들 바로 나랑 독일인한테 종교 물어봄 독일인은 대답을 피했고 무교인 나는 불교라고 대답함 불교는 적이 없으니까 (무슬림들한테 내가 무교라고 몇 번 말했는데 그 때마다 그러면 나보고 공산주의자냐고 되물어봤기 때문에 걍 불교라고 말하고 다녔음) 그러면서 누가 잘했니 못했니 하는 분위기가 며칠동안 이어짐 3일정도 지났나? 가자지구 병원 폭격한거 다들 기억할거임 그 때 또 난리남 어떻게 병원을 폭격할 수 있냐 파렴치한 놈들 이러면서 나한테 토론을 걸길래 하마스는 갓난아기를 목 잘라서 불태우지 않았냐, 도망치는 수많은 외국인을 죽이고 강간하고 시신을 능욕하지 않았냐고 말하니까 다들 구라치지 말래 그래서 내가 BBC 뉴스를 보여줬음 무슬림들은 그것도 충격이었음 처음 봤나봐 그놈들은 무슬림이 아니다 라면서 바로 손절 나는 개인적으로 무슬림들 존경함 많이 만나봤고 실제로 만나보면 다들 어른스럽고 또 너그럽거든 그런데 이 사건 때문에 내 생각에는 무슬림 특유의 광신성에는 알고리즘이거나 아니면 정보 차단이 있는 것 같다고 느꼈음 3.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만난 외국인들이랑 술마시고 놀았음 나는 다음 날 타지키스탄 판자켄트로 넘어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원없이 놀았는데 한 명이 잘 안마셔 다들 물어보니까 자기는 이스라엘 사람이고 전역한지 며칠 안됐는데 아무래도 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새벽 세시에 비행기 타고 재입대한다는거임 좀 이따 그 사람이 먼저 갈 때 다들 그 사람이랑 포옹하면서 헤어짐 몸 건강하라는 의미에서 다음에 언젠가 또 보자는 의미에서 며칠 뒤에 그 사람 인스타 스토리에 전투복 입고 교육받는 사진이 올라오더라 근데 그 뒤로 인스타 안올라옴.... 걍 바쁘거나 보안 때문에 못올린다고 생각하고 있음 4. 중앙아시아에 젊은 러시아 남자가 되게 많이 있음 카자흐스탄에서 만난 남자는 전차병 출신인데 카자흐스탄에 돈벌려고 잠깐 오려고 했는데 1주일 뒤에 동원령 떨어졌댔음 전차병 출신이면 무조건 재입대니까 자기 진짜 뒤질뻔했다고 하더라 그 사람 거기서 막노동하다가 지금은 두바이로 갔음 또 다른 한 명은 키르기스스탄 이식쿨 호수 근처에서 만났음 원래 게임 개발자에 노래도 좋아해서 버스킹도 하는 사람이었는데 전쟁 나고 심상치 않아지자 부인은 모스크바에 두고 나중에 오겠다면서 키르기스스탄으로 와서 트럭 운전수함 푸틴은 러시아 사람 아니다 러시아 사람이라면 러시아 사람을 죽게 만들수 없어 라고 말하기도 함 그리고 러시아에 있을 때 존나 무서웠대 지금은 아쉽게도 부인이랑 이혼했대 나중에 게임 개발하면 나보고 한국어 번역을 맡아달래서 알았다고 약속했음 여행하다보니까 이런 것들이 실제로 체감이 되더라 그래서 솔직히 중동 우크라이나에서 사람 죽는 이야기 듣다가 한국 돌아와서 뉴스 보니까 같잖아진 적도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썰 끝이다 늦었으니까 주무세요 중앙아시아 사진 몇 장 더 줄게 1. 카자흐스탄 2. 키르기스스탄 3. 우즈베키스탄 4. 타지키스탄 참고로 저 강 건너는 아프가니스탄이다 건너편에서 총소리 들림 진짜로 잘자!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여행하는놈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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