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 버리고 실리콘-카본 배터리 내장할 전망

출처: 샘모바일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십년동안 이어져온 리튬이온(Li-ion) 배터리가 삼성의 새 스마트폰에서 획기적으로 바뀔 전망이어서 관심이 몰린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이 갤럭시S26 시리즈에서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버리고 실리콘-카본(탄소)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출전문가 아이스유니버스와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의 말을 빌어 S26 시리즈는 이 새로운 실리콘-카본 배터리 기술을 적용할 예정인데, 이 경우 아래와 같은 장점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 친환경
리튬 이온 배터리는 코발트, 리튬, 니켈 같은 희귀 원소에 전기를 저장하지만, 실리콘-카본(탄소)는 말 그대로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실리콘과 카본에 전기를 저장한다. 

코발트, 리튬, 니켈은 얻기도 힘들고 이를 구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피해를 많이 끼치지만 실리콘-탄소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만큼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작은 편이라 친환경이라 칭할만 하다. 

2. 더 길어진 사용시간
실리콘-카본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더 높은데, 이는 같은 면적에서 더 많은 전기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즉, 이 기술을 내장한 갤럭시S26 시리즈에서는 기존과 같은 배터리 용량에서 더 많은 전기 에너지를 저장해 더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해진다. 

3. 우수한 안정성
실리콘-카본 배터리의 또 다른 장점은 우수한 안정성이다. 

배터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발열인데, 사용중 발열이 발생하면 배터리를 폭발시킬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실리콘-카본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과열 위험이 낮기 때문에 사용중 폭발의 위험이 훨씬 적어 우수한 안정성을 자랑한다. 

다만, 갤럭시S26에서 실리콘-카본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해도 세계 최초는 아니다. 

이미 중국의 아너가 자사의 스마트폰에 실리콘-카본 배터리를 내장해 중국 내에서 출시한 바 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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