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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도장깨기 여행 4일차 - 지브리파크
[시리즈] 나고야 도장깨기 3박4일 · 나고야 도장깨기 여행 1일차 - 나고야성, 나고야역 · 나고야 도장깨기 여행 2일차 - 나가시마 스파랜드 · 나고야 도장깨기 여행 3일차 - 아쓰타 신궁, 수족관, 오쓰 상점가 등 일정상 마지막 날아침에 체크아웃하면서 호텔에 짐 맡기고 바로 지브리파크로 간다한시간정도 늦잠자서 오픈런은 못했는데차피 비와서 느긋하게 갔다도착체감상 거의 한시간은 걸린듯?그리고 비가 점점 많이 오기 시작ㅋㅋ사람 존나 많음근데 시간별로 예약한 인원 차곡차곡 넣어서40분?정도 웨이팅하고 들어갔다대창고 입갤ㅋㅋ다만 이때까지도 '내가 지브리를 좋아하긴 해도 여기까지 올 만한가?' 싶었음어 존나 재밌어ㅋㅋ가오나시 사진 줄만 존나 길고 나머지는 널널했음그거 버리고 딴거 구경했는데 장면 재현해 놓은 거에서 사진 찍는거랑별도의 내부 극장에서 나오는 애니메이션도 재밌었다전시관도 있었는데 지브리 작품 속 음식관련된 내용이어서 아주 재밌게 봤음애기들 데려와도 참 좋겠다는 생각함정작 신난건 어른들 뿐이었지만애기들+신난 어른들+수상한 서양인들이 한데 섞여 있는게 아주 기묘했다시간상 대창고만 보고 가려고 했는데나와보니 비도 존나 많이 옴시발 다음에 꼭 다시 오고야 만다바이바이 내 예쁜 지브리파크야짐 찾을겸 점심 먹으러 다시 나고야역 복귀어제 먹은 미센을 잊지 못하고 역 바로 앞 지점 한시간 기다려서 먹음결과: 지점 관리 전혀 안됨 개시발빡쳐서 하브스 포장포장은 바로 가능하니 줄 안 서도 됨그리고 바로 뮤스카이 탑승발차 5분만에 하브스는 사라졌다하브스 처음 먹어 봤는데 인생 절반 손해본 기분담부턴 일본오면 반드시 케키를 먹겟습니다공항엔 네시쯤 왔는데 그 이유는 온천하려고체크인 하고 올라가면 식당가 사이에 후노유 라는 온천이 있는데활주로가 보이는 곳이라 꼭 가보고 싶었음비 와서 물을 가르며 착륙하는 비행기들이 인상적이었다다만 물은 소독약 냄새나서 별로였음목욕 끝나고 여행내내 못찾았던 이쁜 마그넷 파밍함근데 여기도 다 못생겨서 결국 안 샀다역시 관광객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마지막까지 비오는 나고야뭔가 일본 마지막날은 꼭 비가 오는 거같다그래도 누들보단 먹을만한 기내식 우적우적 먹음고추장아 고마워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됐다 그리고 한오환을 법적으로 금지시켜 주시오끗
작성자 : 범한_pantos고정닉
싱글벙글 전설의고향 레전드 2탄, 쌍가마 팔자.JPG
쌍가마란, 머리에 두 개 가마가 있는 걸 말한다.조선시대 때 쌍가마를 가진 자는 팔자가 드세다는미개한 속설이 있다.19살 처녀 오늘의 주인공, 쌍가마다. 시작하자 마자 쌍가마 팔자 첫 발동.정약 결혼 약혼자가 있는데, 결혼식 올리기 직전에DIE했단다…아버지 : "이미 양가 어른이 혼약을 맺었으니,지아비(남편)을 잃은 아낙네로서의 처신을해야 양반 가문의 ‘예법’에 맞단다…"졸지에 남편 얼굴도 못 보고 과부가 되어버린 주인공.평생을 절개를 지키며, 재혼을 못한다는 소리… 상을 맞은 주인공은 머리를 풀고 곡을 해야 한다.엉엉엉 아이고…엄마 : 어서… 곡을 하렴…딸(주인공) : 모… 못합니다!딸내미 걸크러쉬, 집 밖으로 뛰쳐 나간다. 주인공은 높으신 분이 행차하는 데 가서 바짓가랑이 잡는다.딸 : "어르신 살려주이소! 내 나이가 19인데,얼굴 한 번 본적 없는 남편 죽었다고평생 과부로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 이야기는 조정에까지 전해진다.아까 그 높으신 분 : 전하… 이런 사연이 있다캅니다…전하 : 거 참 딱하구나~ 다시 돌아오니 그 길에서 여전히 시위 중인 주인공높으신 분 : 일어나라~ 전하께서…전하가 직접 ‘허락!’ 싸인 해줌.주인공 : 감사합니다 ㅠㅠ 그러나… 왕의 재가가떨어졌음에도마을에 청상과부로 소문이 이미 난 주인공…3년 째 아무 가문에서도 청혼이 오질 않으니…오직 딱 한 가문 ‘채씨 가문’에서만 청혼이 들어왔다. 심지어 채씨 남자는 과거 급제해서 벼슬길에 오른 상태생긴 것도 멀쩡하다고 함.어머니 : (남편에게)"근데 그런 완벽한 가문이 뭐가 아쉬워서우리 아이에게 청혼했겠습니까?"어머니 예리하네 어머니 : “그 신랑 어머니 되는 사람이 일찍이 과부가되어서, 아들내미만 바라보고 산 사람이라요. 여간 깐깐한게 아니라고 소문이 자자합디다…”시엄마가 어마어마한 썅년이라는 소문…딸 둔 어머니 입장에서는 험난한 시집생활이 뻔히 보이는 거다. 그런데 대뜸 엿듣던 딸이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딸 : "그 집으로 시집 갈랍니다! 보내주이소!"주인공 역시 상여자다. 결혼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신랑이 누구냐?백윤식 아저씨 ㅋㅋㅋ이게 80년 영화니까, 45년전 백윤식 아저씨 젊은 모습이다.눈빛 초롱초롱한 거 보소… ‘동상례’, 신랑 발바닥 때리기.결혼빵 정도로 생각하면되겠다.백윤식 : “ㅆㅂ;; 살려도!"역시 생일빵의 민족 깐깐하다는 시엄마에게 인사 올리는 부부그런데…신부가 긴장을 한 바람에 방귀를 뀌고 만다.신부 : “뿌우우웅…”'뽕' 도 아니고 '뿌우우웅'이라 다 들었다;;;일동 웃음…시엄마 : ㅡㅡ? 망신 망신, 개망신도 유분수지!첫날부터 찍힌 며느리 밥 지어 온 며느리시엄마 : “이게 밥이냐? 죽이냐? 밥도 못 짓냐?뭐 보고 자랐어? 하긴 아무데서나 방귀 푹푹뀌는 집안에서 뭘 가르쳤을까! 내가 밥 지으랬지?죽지으랬어? 너 이거 먹어봐. 먹어봐!!!”며느리 피 말리는 시엄마며느리(주인공) : “다시 지어 올리겠습니다.”밥 다시 지어 온 며느리이번에는 밥이 타버렸다. ㅋㅋㅋ시엄마 : “아니?! 너 반항하냐? 이게 숯이지밥이야? 에이 시팔!”밥상 엎음 시엄마 밥 안 먹고 투쟁 시작며느리는 밥 지어서 문 앞에 놓는다.며느리 : 어머니, 식사 드셔야지요…시엄마 : 안 먹는다!며느리 : 네~시엄마 : ?며느리가 바로 밥상 치워버림 ㅋㅋ 시엄마 : 한 번 건성 물어봐놓고 바로 치우다니여우 같은 년! 며느리, 시엄마 방 문 바로 앞에서 불고기 굽는다 ㅋㅋ불고기는 못참지결국 시엄마 문 오픈며느리 : 어머니! 식사 올릴까요? ㅎㅎ시엄마 끄덕끄덕며느리가 현명하다. 그런데… 하필 주인공 쌍가마 팔자 쿨타임이 돌아버렸다.아이가 안 생긴다!시엄마 : "아들을 못 낳는 죄는 칠거지악이니 궁시렁..벌써 3년 째 아이가 안 생기니, 궁시렁.."아들 : 아니, 지지난해 12월에 혼례를 올리고 14달 지났는데요?시엄마 : 햇수로는 3년 아니냐!시엄마의 기적의 계산법…시엄마 : “다른 집이었으면 벌써 내쫓고도 남았을게다…쯧…씨받이 여인을 두든가 해야지..”시엄마의 씨받이 드립에 며느리 동공지진… 이후로 아들 낳기 위한 조선식 샤머니즘 10배속 했다.존나 기네 증말... 그렇게 해도 안되자 결국 씨받이 섭외 ㅠ;;씨받이 뒤에서 굿하고 있는 거임. 아들 낳으라고. 시엄마 : (며느리에게) "씨받이가 아들 아닌 딸을 낳으면본처인 니가 씨받이를 투기(질투)해 삼신 할머니가노하신 것일 테니 그쯤 되면 너가 안 제 발로 집을어찌 안 나가겠느냐?"며느리 : 네 어무니 ㅠ;;조선은 어떤 곳일까? 심지어 본처가 씨받이 첩이랑 서방이 합방하는 모습을문 너머로 지켜봐야 아들 낳는다는 미개한 미신도 있단다.시엄마 : (며느리에게) “씨받이 합방을 할 적에 눈이 있되 보지 말며,귀가 있되 듣지 말며, 입이 있어도 말하지 말라.”뭐 어쩌란 거노? ㅅㅂ 그러나 의리의 백윤식!차마 아내가 보는 앞에서 이런 짓을 못하겠는 바문을 박차고 나가버린다. 문을 나오자 시엄마의 등짝시엄마 : “다시 들어가 이 새끼야!”백윤식 : “못해요!”그때 갑자기 주인공 아내가 우욱!입덧이다!아가 착상 타이밍 좆대네…;; 어쨌든 10달 후 떡두꺼비 아들 응애~이제 아들도 태어났겠다. 걱정이 없겠다? 주인공 쌍가마 팔자 세 번째 쿨타임 또또 돌았다!남편이 창자가 꼬이는 알지 못할 병으로 급사했다 ㅋㅋㅋ 시엄마 : “네 년이 서방 잡아먹는 년이라는 걸 이제야!”주인공 : “어머니~~ㅠㅠ” 과연 쌍가마 주인공의 운명은?분량이 많아 2부는 조만간 올리겠다.
작성자 : 싱그루벙그루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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