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메이저 공기업은 제외임

먼저 말하자면 메이저 공기업은 님들은 못들어감 (절대로)

왜냐하면 지금 노량진에서 핸드폰 해지하고 고시원에서 썩는놈들도 못들어가고있는데

디씨질 하고있는 사람이 어떻게 들어감?

내가 다닌곳은 중간 정도 느낌의 공기업 아니 따지고보면 준정부기관이지.

공기업이랑 공공기관은 다른거알지?

기타공공기관 다니면서 공기업다닌다고 하면 그거 사기치는거다.

준정부기관까지는 그래도 공기업으로 쳐줌, 왜냐하면 매년 공기업 경영평가라는걸 등급을 매겨서 발표하는데 거기에 들어감 (기타공공기관은 없다)

회사는 괜찮았다. 급여 짜긴 하지만 다닐수록 오르기도 하고 업무도 존나 스트레스받지만 사기업만큼은 아니다.

퇴사이유는 평생 그냥 허공에 삽질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

무슨일하세요? - 공기업다녀요

이것도 처음에만 좋지 한 1년 하다보면 별로 감흥없다

허공에 삽질이 무슨말이냐

니 60살 , 30년동안 그냥 시계추처럼 왔다갔다하며 나이만 처먹는. 그냥 그 사이 시간을 삭제한다는 느낌임

남자로 태어나서 온전히 나를 위한 일 한가지는 해봐야하지 않을까?

용역회사에 다니면 시간과 체력이 남기때문에 내 사업체 하나정도는 꾸릴 수 있다.

(망해도 괜찮다. 빚만 안지면. 돌아갈 곳이 있기때문에)

하지만 공기업은 일평생 그냥 그 회사에 목메달아야함

유리천장이 있다는 것.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