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이 중앙당사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실에 장애 예술인 최지현 작가의 목련꽃 그림이 '봄이 오면 국민의 삶이 피어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백보드에 걸렸다.
지난 주말 김포 시민대회에 참석해 김포의 서울시 편입 추진을 언급하며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직접 고른 그림이다. 해당 작가는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비대위원이 소개시켜 줬다고 한 위원장은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비대위 회의실에 희고 분홍색인 목련꽃이 봉우리를 피우는 백보드 그림이 설치됐다고 들었는데 맞나요?"라고 물은 뒤 "이 작품은 한 위원장이 직접 고른 예술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목련과 함께 우리 당이 4월에 이렇게 피어나는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던 의중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림을 그린 작가가 장애예술인이라고 소개하며 '장애 예술인 창작품 우선 구매제도'를 소개하며 "한 비대위원장님은 아무 생각이 없으셨겠지만, 겸사겸사 장애예술인 창작품 우선구매제를 이렇게 선도적으로 이끌어주시는 계기도 마련해주셔서 저는 장애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장애예술인 우선 구매제도는 열악한 예술인들의 문화예술활동 기반 조성을 위해 작년 3월부터 시행 중"이라며 "한 위원장께서 이렇게 솔선수범해주셨는데 이처럼 국민의힘은 약속만 하는 정당이 아니라 실천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단아하고 깨끗한 목련이 추운 겨울 시련을 딛고 피어나는 것처럼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목련꽃처럼 피어날 수 있길 기대하며, 저희가 피어나면 국민 여러분의 삶 또한 피어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비대위원은 지난 2월3일이 '수어의 날'이었음을 상기시키며 당 지도부에 청각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수어로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표현하는 동작을 배우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다. 이에 당 지도부 전원이 웃으며 김 비대위원을 따라 수어로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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