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영국군, 예멘 후티 반군 공습...요르단 기지 공격에 대한 단호한 보복 개시

SMNEWS

2024.02.04 10: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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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요르단에 주둔하는 미군기지를 공격한 친이란 무장세력에 대한 보복으로, 영국군과 함께 예멘의 후티 반군을 대상으로 공습을 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미군이 요르단에 주둔하는 미군기지를 공격한 친이란 무장세력에 대한 보복으로, 영국군과 함께 예멘의 후티 반군을 대상으로 공습을 가했다.

이번 공습은 현지 시간으로 3일에 발생했으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이 사실을 발표했다. 공습 대상은 무기 저장 시설, 미사일 시스템 및 발사대, 방공시스템 등 13개 지역에 위치한 최소 30개 목표물이었다.

오스틴 장관은 이번 공습이 홍해를 통과하는 미국 및 국제 선박을 대상으로 무모하고 불안정한 공격을 가하는 이란 지원 후티 민병대의 공격 능력을 저하시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후티 반군이 국제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에 대해 영국, 호주, 바레인, 캐나다, 덴마크 등 여러 나라가 미국과 함께 연합 성명을 발표하며 지지를 표했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로 중 하나에서 무역의 자유로운 흐름을 방어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와 네덜란드도 이 성명에 참여했다.

이러한 국제적 대응은 전날, 미국이 이라크 및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를 공습한 것에 이어진 것이다. 이 공습은 친이란 민병대가 요르단에 주둔하는 미군 기지를 드론으로 공격, 미군 3명을 숨지게 한 것에 대한 보복 대응 차원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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