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의 70개 대도시에서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의 고급 주택들은 특히 큰 폭의 가격 하락을 겪으며 일부 고급 주택은 원가의 절반에 거래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문 매체 칸중국은 상하이 고급 주택 시장이 많은 고액 자산가들이 주목하는 투자처였지만, 경제 침체가 지속되며 폭락세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 최고급 주택들도 가격이 크게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매매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예전에는 상하이 푸동의 륙가취 지역이 부유층의 상징적인 거주지였지만, 최근 세계무역빈강화원 등 주요 고급 주택들이 큰 폭의 가격 하락을 겪고 있다. 부동산 시장 전체가 충격에 빠졌고, 급매로 나온 주택들도 실질적인 구매자가 드문 상태다.
완다그룹 부호 2세 왕사총도 최근 상하이의 고급 주택을 시장가보다 1200만 위안 저렴하게 내놓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왕사총의 매도는 고급 주택 매물 증가에 대한 예고일 수 있으며, 상하이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많은 상하이 주택 소유자들이 집을 시장에 내놓고 있지만 실수요자 감소로 구매자들의 제안 가격도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 심지어 일부 주택의 가격은 절반 가까이 낮아지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그 효과에 대해선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상하이, 톈진, 무석 등에서 구매 제한을 완화하고 혜택을 늘리는 등 대책이 나왔지만, 시장의 회복세를 기대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 부동산 시장이 집값 하락, 대출 금리 하락, 중고 주택 매물 증가 등 주요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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