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소도시로 가는 젊은 중국인...부동산 침체에 집값 급락하자 대도시 탈출해 '탕핑'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06 14:33:43
조회 502 추천 0 댓글 2
														


학강시의 한 아파트 단지 ⓒ중국 내 SNS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의 부동산 거품이 꺼지며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소도시들의 집값이 극도로 낮아지면서 '배춧값'이라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가 돼 오히려 청년들의 '탕핑' 라이프의 무대가 되고 있다.

헤이룽장성의 학강시는 수만 위안만 있으면 집을 살 수 있어, 중국에서 가장 집값이 저렴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학강은 헤이룽장성의 최북단에 위치해 있으며, 러시아와 인접한 도시다.

과거 석탄 자원이 풍부했던 학강은 주요 석탄 도시로 번영했지만, 자원이 고갈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많은 젊은이가 도시를 떠났다.

학강은 인구 감소와 함께 집값도 자연스럽게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젊은 세대들이 학강을 '탕핑'하기 좋은 장소로 인식하며 다시 유입되고 있는 모양새다. 탕핑은 최소한의 노력만으로 경쟁을 피하며 살아가는 생활 방식을 의미한다.

25세의 조 씨는 지난 2022년 1만 5천 위안(약 285만 원)으로 학강에서 46㎡의 집을 전액 현금으로 구입했다. 이후 5만 위안(약 950만 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마쳤고, 그녀는 주택 대출이 없어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90년대생인 샤오하오는 4만 위안(약 760만 원)으로 70㎡의 집을 구입해 여자친구와 함께 항저우에서 학강으로 이주했다. 샤오하오는 항저우에서 높은 월세로 인해 집을 살 수 없었지만, 학강에서는 월 소득 1만 위안(약 190만 원)으로 충분히 여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례들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학강의 저렴한 집값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샤오하오는 대리 구매 사업을 시작하여 추가 수익을 얻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이러한 '학강화' 현상은 학강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의 여러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2023년 기준, 길림성, 사천성, 복건성 등 최소 99개 도시에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일부 대도시 외곽에서도 집값이 급락해 젊은이들이 더 이상 경쟁하지 않고 소도시로 이동해 생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그들은 대도시에서 더 이상 경쟁할 수 없다고 생각해 완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작은 도시로 가서 집을 사고 탕핑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중국 관영단체' 책임자가 치료비 명목으로 환자 모친에게 성상납 요구▶ 가난이 보편화된 중국 청년...극단적 소비 줄이기에 모든 것 포기하는 '탕핑'도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5429 지갑 닫는 중국 국민...악성 재고에 뒷걸음질치는 중국 경제 [1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1331 15
5428 영화 '우리가 끝이야' 테일러 스위프트부터 포스트 말론까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350 0
5427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 명대사 & 명장면 3 공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48 0
5426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 명대사 & 명장면 3 공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47 0
5425 '광주G-패스' 내년 1월 본격 시행...어린이 무임·청소년 반값·청년 30%·어르신 50% 지원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394 0
5424 서초구, 전국 최초 '금연(흡연)구역 QR안내판' 운영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466 0
5423 북한·중국, 서로에게 완전히 등 돌리나...중국, "대북 제재 이행" 언급까지 [37]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2143 18
5422 중국 역대급 홍수에 '식량 위기론' 불거져...시진핑 목 조르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475 1
5421 중국, 공직자와 농민의 연금 수령액 '478배' 차이...'공산주의가 평등한 사회라고?'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286 0
5420 중국 공산당을 향한 심상치 않은 민심...외국에 "우리 동네 가져가주세요" 파장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327 2
5419 중국 경제 침체에 열악한 삶으로 내던져진 청년들...지방정부 부채는 '2경원' 근접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237 0
5418 금천구, 찾아가는 맞춤형 진학특강 '우리끼리 런 클래스' 운영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182 0
5417 용산구, 제25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성황리에 마쳐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184 0
5416 한국방위산업학회, 50년 한국 방위산업 담은 '대한민국 방위산업 50년 그리고 미래' 출판기념회 연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 343 0
5415 중국 정부, 첨단 기술 악용해 국민 대상 '디지털 감옥' 만들어...해외에도 통제 시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 324 0
5414 [특집분석] 한·미·영 연합군 10월에 북한 접수하나?... '탄핵 위기에 몰린 윤석열 대통령' [83]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 10129 33
5413 중국 베이징 국영기업까지 임금 삭감·해고 물결...석·박사까지 배달에 몰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 287 0
소도시로 가는 젊은 중국인...부동산 침체에 집값 급락하자 대도시 탈출해 '탕핑' [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 502 0
5411 북한 조선중앙TV, 수해 인명피해 관련 최악 방송사고...선전선동부 '비상' [15]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 1247 5
5410 이수희 강동구청장, 직원들과 '청심(淸心) 토크' 진행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273 0
5409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이동노동자 쉼터 개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341 0
5408 광진구, 추석 연휴 대비 비상진료체계 가동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262 0
5407 성동구, 전국 최초 '스마트 흡연부스'시즌2 선보여 [10]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1678 6
5406 박희영 용산구청장, 추석 맞아 용문시장 방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263 0
5405 동작구, 안전 취약계층 대상 '동작안심세트' 지원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377 0
5404 '중국 관영단체' 책임자가 치료비 명목으로 환자 모친에게 성상납 요구 [9]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 2459 3
5403 외국 기업 철수에 가속화되는 중국 실업...거리 노숙에 일자리 찾아 중동행까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 285 0
5402 중국 자체 생산 여객기, 시작부터 삐걱...국제사회로부터 불신받는 중국산 [80]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 7597 38
5401 가난이 보편화된 중국 청년...극단적 소비 줄이기에 모든 것 포기하는 '탕핑'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 333 0
5400 '중국의 자랑' 화웨이는 옛말...해외에서는 '망신', 중국 내에서는 '사고뭉치' [6]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 1114 3
5399 성동문화재단, '크리에이티브×성수' 브랜드 안무 공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 266 0
5398 강동구, '매력적인 숏폼 접수받아요~'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 230 0
5397 송파구, 자전거 초보 구민 대상 안전교육 실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 232 0
5396 연이어 일어나는 중국 내 가스 폭발 사고...국민 안전에는 관심없는 공산당과 기업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 273 0
5395 텅 빈 중국 도시...상점은 문 닫고 공급업체는 줄도산 [23]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 3634 19
5394 줄폐업하는 중국 요식업계..."사람들이 찾지 않는다" [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602 4
5393 폭염에 불붙는 중국산 전기차...네티즌 "특대 화장터" 조롱 [37]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8298 38
5392 티베트 달라이라마 특사,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 예방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215 0
5391 윤석열 지키는 사람들, 8월 마지막날 삼각지 집회로 성황리에 마무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209 0
5390 용산구, 종합행정타운 10층 '어린이 북카페' 새단장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200 0
5389 서초구, '제1회 서초복지행복페스티벌'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168 0
5388 금천구, 9월 한달간 '금천GC페스타' 개최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336 0
5387 YBㆍ박기영ㆍ루시(LUCY) 총출동 무슨일?...노원구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295 0
5386 동작구, 동행일자리 참여자 안전교육 실시...이달 9일·11일 2차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159 0
5385 시진핑, 최근 뇌수술 받았나 '파장'...1인 독재체제가 불러온 '정치불안' [24]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3624 15
5384 중국, 일자리는 없고 물가는 오르고...폭망 민생에 지방정부는 '빚 폭탄'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0 486 5
5383 중국 공산당의 무분별한 전동 스쿠터 몰수...막무가내식 집행에 생계 잃은 주민 '분노' [4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0 6762 35
5382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백화점 줄폐업에 텅 빈 상업거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0 390 1
5381 중국에 계속되는 이상기후...끝나지 않는 대홍수에 당국은 '은폐만 급급'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0 610 0
5380 중국 골드미스 1억명..여성들의 과도한 욕심에 남자들이 결혼 포기 [33]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0 2019 17
뉴스 BTS 지민, '마마 어워즈' 첫날 대상…로제 '아파트' 무대 첫공개(종합)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