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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계속되는 이상기후...끝나지 않는 대홍수에 당국은 '은폐만 급급'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30 10: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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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로 지붕까지 물이 침수된 젠창현의 한 마을 ⓒ현지 SNS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8월 말에 접어든 지금도 여전히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는 홍수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이 여러 개로 떠오르는 현상까지 일어나면서 중국 국민들의 불안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

8월 랴오닝성 후루다오 일대에 집중호우가 내렸고, 후루다오시와 차오양시에서는 여러 댐들이 방류를 시작했다.

8월 19일에는 젠창현의 궁산쥐 댐도 방류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8월 20일 후루다오시 젠창현의 5개 마을이 홍수로 침수되었고, 물과 전기, 통신이 모두 끊겼다.

그러나 댐 방류 당시 현지 정부는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경고를 하지 않았다.

20일 새벽 1시경부터 물이 급속도로 불어나면서 수심이 2미터를 넘었지만 주민들은 대피할 시간이 없었다.

사망자와 부상자의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관련 영상에 따르면 살아남은 주민들이 지붕 위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는 가운데, 한 여성은 눈물을 흘리며 "비가 더 내리지 않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다. 수위가 내려가야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수에 갇힌 또 다른 주민은 인터넷에 구조 요청 영상을 올리며, "저기 있던 집들은 잠겼고, 앞쪽 집은 이미 무너졌다. 우리 집까지 물이 차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을 담은 영상에는 물이 지붕까지 차 헬리콥터조차 착륙할 곳이 없는 참담한 상황을 보여줬다. 거리에서는 급류가 도로를 휩쓸고, 전동차와 작은 차량들이 떠내려가는 장면도 포착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다리가 붕괴되기도 했다.

후루다오 남표구의 우진당 대형 댐이 방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류 주민들에게 신속한 대피가 요구되었지만, 당국의 미흡한 대응으로 인해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홍수로 인해 많은 가옥과 농작물이 물에 잠겼으며, 사망자 수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랴오닝성 차오양시와 다롄시, 안산시 등지에서도 폭우로 인해 많은 지역이 침수되었으며, 1층 상점과 지하 주차장이 물에 잠기고,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로 인해 주민들이 집을 잃고, 생필품마저 부족한 상황에 처했다.

8월 허베이성 친황다오에서는 폭우로 인해 도심이 물에 잠기고, 여러 대의 자동차가 홍수에 휩쓸렸다. 일부 주민들은 현장에 구조대가 보이지 않아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몽골 츠펑시에서도 강둑이 무너지면서 여러 마을과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 수백 대의 차량이 홍수에 떠내려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광둥성 둥관, 허위안, 광저우, 선전 등 지역에서도 대폭우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으며, 도로와 교량이 파괴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이처럼 심각한 홍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정부의 대응은 미흡했다.

주민들은 정부의 방류로 인한 피해가 더욱 커졌다고 주장하며, 제때 이루어지지 않는 구조와 미흡한 대처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시의 배수 시스템이 제대로 설계되지 않아 여러 도시에서 침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모든 인재의 근본 원인은 독재 체제 아래에서 관료들이 위로부터의 지시만을 따르며 실질적인 구호 활동에는 소홀한 데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번 홍수 피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체제적 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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