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중국 상류층도 파산 속출, 고급 음식점 줄폐업 '해외업체 철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26 10:32:12
조회 8773 추천 36 댓글 30
														


상하이 시내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의 경제 침체와 소비 부진이 심각해지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수많은 해외 요식업 프랜차이즈 가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일본의 다국적 체인점인 모스버거는 올해 6월까지 남아 있던 중국의 6개 매장을 모두 철수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각지 매장에 고객 수가 급증했고, 배달 주문도 폭주했다. 한 점장은 폐점 며칠간의 매출이 몇 년 만에 최고였다고 전했다.

상하이 진홍차오 쇼핑몰의 모스버거 매장은 6월 30일에 폐점했다. 이때 마지막으로 모스버거를 맛보기 위해 수많은 상하이 시민들이 방문했다. 항저우에서 온 한 고객은 모스버거를 처음 먹어보고 싶어 일부러 왔다고 말했다.

모스버거는 한때 일본에서 두 번째로 컸던 햄버거 프랜차이즈로, 전성기에는 전 세계에 1700개 매장을 운영했다. 모스버거는 1990년대 초 중국에 처음 진출했지만 경영 부진으로 철수한 후, 2010년에 다시 진출해 최대 300개 이상의 매장을 냈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 악화로 올해 모든 매장을 철수한 것이다.

한편, 유명 멕시코 페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타코벨도 상하이 펑성리 매장이 조용히 폐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광저우, 난징 등의 매장도 모두 문을 닫았다.

타코벨은 2003년에 중국에 처음 진출했으나 2008년에 철수했다가 2016년에 다시 복귀해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열었다. 타코벨은 다양한 고기와 야채를 밀가루 전병에 싸서 먹는 전통 멕시코 음식을 주로 판매한다.

타코벨의 주요 고객은 중국의 중산층이다. 가격은 한 끼에 약 400~500위안(한화 약 7600~9500)에 달한다. 그러나 경제 침체로 인해 중산층의 생활 수준이 하락하면서 타코벨은 적자가 계속되어 결국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게 되었다.

해빗 버거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2017년에 중국 시장에 진출해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열었고, 전성기에는 7개의 매장을 운영한 바 있다. 그러나 상하이의 해빗 버거 매장은 현재 모두 문을 닫았다. 해빗 버거는 개방형 주방에서 조리 과정을 보여주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어 왔지만, 경제 환경 악화로 인해 해빗 버거 역시 중국 시장을 떠나야 했다.

중국의 외식업 시장은 부동산 위기와 소비 감소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동산 폭락과 저임금·임금체불 등으로 많은 가정이 자산을 잃고 소비 여력이 줄어듦에 따라 외식업계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 난징의 여성 네티즌은 이웃이 대출을 갚지 못해 집에서 쫓겨났다고 전했다.

한 여성은 남편과 함께 집을 팔아 대출을 갚으려 했지만,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에 집이 팔려 큰 손해를 봤다고 했다. 이들은 결국 은행에 남은 빚을 갚기 위해 임대주택으로 이사했다.

제품을 소비해야 할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돈이 없어 지갑을 닫으면서, 많은 외식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는 중국의 심각한 디플레이션 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 중국, 해외 명문대 유학생도 실업자로 전락 '망해버린 시진핑 경제정책'▶ 일자리 없어 노숙하는 중국 청년들...'공산주의는 지상낙원?'



추천 비추천

36

고정닉 0

4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5726 [동정] 오세훈 서울시장, '2024 서울광장 성탄트리 점등식' 참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1 0
5725 금감원 "해외이용 신용카드 부정사용 피해 급증" 주의 당부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65 0
5724 삼성화재, 노사 공동 CSR활동의 첫 걸음으로 안내견학교 방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1 0
5723 [투자리포트] SK, 실적개선과 적극적 주주 환원 긍정적 평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6 0
5722 올 겨울 혹한보다 더한 공포가 온다?...영화 "크롬의 저주" 관심 UP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2 0
5721 중국, 대형병원 의료진 1년 가까이 임금 못받거나 폐업 이어져...의료계 붕괴 현실화되나 [1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953 3
5720 제주에너지공사, 학교 숲 조성으로 사회적가치 실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1 0
5719 국세청, 제17차 OECD에 한국의 선진적인 AI 구현 사례 전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4 0
5718 12월 초 극장가, 한국영화 잔치? [10]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247 1
5717 KB국민카드, 산학 연계 데이터 업무 협약 체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6 0
5716 금융감독원, 숙박형 요양병원 조직적 보험사기 적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9 0
5715 한화생명 AI연구소, 자산운용 최적화부터 윤리까지 폭넓은 연구 착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2 0
5714 금융투자협회,'2024 몽골 자본시장 세미나'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1 0
5713 이 섹터가 살아난다?...'인터넷-게임-미디어' 주목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50 0
5712 중국 무비자 정책에 '모두투어' 목표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9 0
5711 [특집 12] 트럼프 어젠더 47, 트럼프 대통령, 범죄 종식 및 법과 질서 회복 계획 발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78 1
5710 [특집 11] 트럼프 어젠더 47, 미국 에너지를 다시 독립시키는 트럼프 대통령 [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4871 12
5709 '월급 58만원' 앞이 캄캄한 중국 청년들의 취업 현실 [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417 0
5708 중국 대도시 선전의 몰락...집값 폭락과 일자리 대란에 '못 살겠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88 0
5707 하나카드, '2024 명동 빛 축제' 행사 진행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0 0
5706 금융투자협회,'2024 몽골 자본시장 세미나'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65 0
5705 화장품 업종 저점 매수 시기... '코스메카코리아-잉글우드랩' 톱픽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63 0
5704 우리은행 또다시 붉어진 25억원 '대출금융사고'... 올해만 네 번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53 0
5703 [특집 10] 트럼프 어젠더 47, 중국 스파이 활동 중단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80 1
5702 [특집 9] 트럼프 어젠더 47, 트럼프 대통령, 새로운 미사일 방어 방패 구축 예정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58 1
5701 [특집 8] 트럼프 어젠더 47, 트럼프 대통령, 즉각적인 긴장 완화와 평화 촉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61 1
5700 중국, '78명 사상자' 차량 돌진 참사...사회 안전 붕괴에 흔들리는 중국공산당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59 0
5699 IBK기업은행, 4000억 규모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실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91 0
5698 주간 코스피 반등 가능할까?.. 증권가 2,350~2,500선 전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86 0
5697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삼성증권 신용등급 상향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56 0
5696 증권가, 한온시스템, 유상증자에 목표 주가 하향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74 0
5695 [특집 7] 트럼프 어젠더 47, 좌파 젠더 광기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81 3
5694 경기도 특사경, 보조금 부당사용한 사회복지시설 등 7명 적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50 0
5693 [특집 6] 트럼프 어젠더 47, 미국 교육을 구하고 부모에게 권력을 돌려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 [13]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4618 27
5692 [특집 5] 트럼프 어젠더 47, 메디케어와 사회 보장을 보호해야 합니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51 1
5691 중국 공산당, 관영매체 통해 미국 대선 비난·선동했지만 인민들에게 '역풍' [7]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743 11
5690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 질주 본능과 전투 본능의 짜릿한 만남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55 0
5689 82메이저, '혀끝' 음방 활동 성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39 0
5688 중국, 경기 침체에 너도나도 택시업계 몰려...플랫폼은 후려치고 무리한 업무에 과로사 '속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46 0
5687 [특집 4] 트럼프 어젠더 47, 중국의 미국 소유를 막을 것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59 2
5686 [특집 3] 트럼프 어젠더 47, 온라인 검열에서 정보 커뮤니티의 역할에 대한 조사 촉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61 1
5685 중간예납 신고로 세금 부담 덜어낼 수 있어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35 0
5684 용산국제업무 지구, 대광위 심의 조건부 통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36 0
5683 [증권] 엔터주요株, BTS & 블랙핑크 복귀 기대감에 훨훨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2037 2
5682 고려아연 2.5조 유증 철회...소수주주 다수결 카드 꺼내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26 0
5681 디지털자산, 친비트코인 미국 대통령 탄생으로 바뀐 세계선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28 0
5680 미래에셋생명, 업계 최초 '보험금청구권신탁' 출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47 0
5679 [국내증시] 비나텍,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밸류체인으로 자리매김 중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40 0
5678 [글로벌증시]트럼프 트레이드 VS 머스크 트레이드...모멘텀 성장주 주목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36 0
5677 [미 대선 분석] 언론자유의 중요성과 개혁방향... '카멜라 해리스는 왜 실패했는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44 0
뉴스 [포토] 질문에 답하는 김윤석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