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 777X 구매 협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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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NEWS

2024.07.12 07:52:57

조회 233 추천 0 댓글 2

대한항공이 이달 보잉의 신형 777X 여객기를 약 20대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대한항공이 이달 보잉의 신형 777X 여객기를 약 20대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3월 보잉의 유럽 경쟁사인 에어버스로부터 A350 여객기 33대를 깜짝 주문한 후 몇 달간 보잉과 협상을 이어왔다.

보잉 777X는 기존 777 모델을 개선한 최신형으로 장거리 운항에 특화된 모델이다. 업계 최대의 400석 규모의 쌍발 제트기로, 인증 지연으로 인해 첫 상업 운항은 2025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777X의 대당 가격은 약 1억 9,800만 달러로, 계약 규모는 4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 사이로 추정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은 지난달 초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7월에 보잉으로부터 30대의 항공기를 구매할 계획이라며, "관련 결정이 다음 달 말 영국에서 열리는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당시 주문할 모델이 787 드림라이너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으나, 이후 보잉과의 논의는 주로 777X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는 22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다만, 소식통은 계약 세부 사항이 여전히 조율 중이며, 에어쇼 기간 내에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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