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직 연임 도전 선언..."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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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0 15: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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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0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직 연임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10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8·18 전당대회에서 대표직 연임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일다 다 내던지겠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주 영국은 14년 만의 정권교체가 있었고, 프랑스도 집권여당을 누르고 좌파연대가 총선에서 승리했다"며 "우리도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갈림길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먹고사는 문제를 가장 중요한 정치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먹사니즘'을 정치철학으로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지속성장이 '먹사니즘'의 핵심이라며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AI인재들은 더 좋은 환경과 지원책을 찾아 해외로 빠져나간다"며 "기술을 주도할 인재양성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AI와 신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주 4.5일제'를 먼저 도입하고 2035년까지는 주 4일제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출마선언에서 채상병특검법이나 자신의 '사법리스크'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지난 1월 살인테러미수 사건 이후, 남은 생은 하늘이 준 '덤'이라 여기고,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또 다른 칼날이 저를 향한다고 해도, 결코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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