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여탕 들어가 불법촬영한 중국인..."내부 신기했다"

SMNEWS

2024.07.08 13:27:13

조회 154 추천 3 댓글 4

제주 서부경찰서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제주도에 관광을 온 중국인이 목욕탕 여탕에 들어가 다른 여성 이용객들의 알몸을 불법으로 촬영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제주서부경찰서는 60대 중국인 A씨를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1시경 제주시 내 한 목욕탕 여탕에 들어가 내부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A씨의 불법 촬영 피해를 당한 이용객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이용객 3∼4명이 찍힌 사진을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사증으로 여행 온 관광객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당시 목욕하던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사진을 찍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목욕탕 내부가 신기해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자세한 촬영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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