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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세계 자동차 시장의 3대 중 1대는 중국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8 08: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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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이 되면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3대 중 1대가 중국 자동차 브랜드일 것으로 예측된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2030년이 되면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3대 중 1대가 중국 자동차 브랜드일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알릭스파트너스는 27일(현지 시간)에 발표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 자동차가 2030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점유율의 33%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올해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21%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2030년에는 이 점유율이 12%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 자동차 성장의 상당 부분은 해외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며 올해 300만 대인 해외 판매량이 2030년에는 900만 대로 세 배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 점유율도 올해 3%에서 2030년 13%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중국 브랜드는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북미와 일본에서는 차량 안전 기준 강화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100% 관세 부과로 인해 성장세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특히 미국을 포함한 시장에서의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에서 3% 사이로 예측되었고, 한국과 일본의 합산 점유율은 올해 0%에서 1%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럽 시장 점유율은 6%에서 12%로 증가할 것이며, 라틴 아메리카(7% → 28%), 중동 및 아프리카(8% → 39%),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3% → 31%), 러시아(33% → 69%) 등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 시장 점유율도 59%에서 72%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BYD, 지리, 니오와 같은 기업들의 급성장으로 인해 제너럴 모터스(GM)와 같은 기존 자동차 회사들이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크게 존재감을 잃었다고 결론지었다.

중국 자동차 회사들의 급성장 이유로는 비용 우위, 현지화된 생산 전략, 소비자 디자인 요구를 충족하는 첨단 기술 등이 꼽혔다. 특히, 효율적인 개발을 통해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기존 업체보다 절반의 시간(20개월)만에 신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메이드 인 차이나'에 집중해 비용을 35% 절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알릭스파트너스의 자동차 및 산업 부문 글로벌 공동 리더인 마크 웨이크필드는 "기존 자동차 회사들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사업 개발 프로세스와 차량 개발 속도를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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