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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버려지는 봉제 원단 700t, 부직포로 재탄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7 11: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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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봉제 원단조각이 재활용 처리업체에서 기포지(부직포)로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 ⓒ마포구청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이번 달부터 봉제 원단 폐기물 재활용에 나선다.

현재 마포구에서만도 월 60t가량의 폐(廢) 봉제 원단이 생활폐기물로 수거 후 소각·매립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폐 봉제 원단은 분리 배출하면 기포지(부직포)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다.

이에 구는 폐 봉제 원단을 재활용해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겠다는 목표로 봉제 원단 배출 전용 봉투(50L)를 제작해 지난 14일부터 지역 내 봉제 업체 에 무상 배부하고 있다.

업체가 전용 봉투 겉면에 사업장 주소와 연락처를 표기해 배출하면 마포구 생활폐기물 수집 대행업체에서 별도 수거한다. 수거된 폐 봉제 원단은 구와 협약한 재활용처리 전문업체를 통해 기포지(부직포) 등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재활용 처리가 무상으로 진행돼 최소한의 예산 투입만으로 연간 약 700t의 자원 재활용과 생활폐기물 감량이 가능해질 것이라 구는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소각·매립하는 쓰레기 중에서 충분히 재활용 가능한 자원은 계속 발굴해내야 한다"라면서 "마포구는 소각·매립되는 생활폐기물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하반기 자원 재활용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봉제 원단 재활용 참여 업체를 연중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 신청 및 기타 사항은 마포구 자원순환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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