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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與대표 출마 선언..."보수 재집권 위해 헌신하겠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3 13: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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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이 23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이명호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23일 "보수 재집권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겠다"며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의원은 "우리는 너무나도 절박하다. 당원과 국민이 기적처럼 쟁취한 정권교체였으나 우리가 꿈꿨던 이상은 아득히 먼 곳에 있는 것만 같다"며 현재의 정국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반드시 보수 재집권에 성공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의힘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 염치없는 정치에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제대로 바꿀 수 있는 사람, 정말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바꿀 사람, 이길 사람"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나 의원은 스스로를 '이길 줄 아는 사람'이자 '통합 리더십의 적임자'로 소개하며, "수도권 생존 5선 정치인의 지혜, 전략, 경험을 오롯이 보수 재집권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나 의원은 또한 "저는 계파도 없고, 앙금도 없다. 줄 세우는 정치, 줄 서는 정치, 제 사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당권 경쟁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견제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각 세울 것도, 눈치 볼 것도 없다. 그런 제가 진심으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수 있다"고 말하며, "조건 없이 힘과 마음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다. 부족함과 실수가 있다면 과감히 고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당 대표는 묵묵히, 대권주자를 빛나게 해야 한다. 계파 없고, 사심 없는 제가 그 적임자"라며, 당내 리더십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자신의 강점을 내세웠다.

그는 "22년 전 우리 당에 들어와 지금껏 단 한 번도 우리 당을 떠난 적 없다. 어려운 선거마다 당을 희생했고 헌신했다"면서 당심에 호소했다.

또한 "이재명의 민주당, 의회 독재 민주당에 절대 정권을 넘겨줄 수 없다. 이 나라가 이렇게 무너질 수는 없다"며,"윤석열 정부 성공과 국민의힘의 정권 재창출에 저 나경원이 헌신할 수 있는 그 소중한 기회를 허락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나 의원의 기자회견에는 정양석 전 의원과 김민수·김예령 전 국민의힘 대변인 등이 동행하여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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