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3일 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간사 선임과 기관장 출석을 요구했다. 회의에서 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의 국토위 배치에 이의를 제기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이 맞받아치며 두 의원은 입씨름을 벌였다.
이날 오전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국토위에 강제 배정된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에 대해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혐의 당사자로, 국토위에 배정되면 진상규명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김 의원의 국토위 배정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소영 의원님, 저의 국토위 배정 문제는 민주당 대변인으로 전락하여 상임위를 독단적으로 배치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따지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실상 민주당과 같은 편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저를 국토위에 강제 배정하고, 민주당 이소영 의원님께서 저의 국토위 배정을 문제 삼는 꼴이 참으로 우습다 못해 어처구니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이 의원도 지지 않고 페이스북에서 "김선교 의원님, 강제배정이 아닌 한, 자발적으로 국토위 오는 일은 없을거란 의미로 이해해도 되는거죠? 감사합니다, 옳으신 판단"이라고 답했다.
22대 국회가 개원하고 국민의힘은 국회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고 원 구성 협상을 이어왔으나 지난 10일 야권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후 민주당 출신의 우원식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임위에 임의로 강제 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상임위 강제배정은 의회폭거로, 일체의 협의 없이 작성된 상임위 배정에 동의할 수 없어, 상임위원회 위원에서 사임하고자 한다"며 전원 사임 요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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