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우리 당은 일심일체가 되어서 전당대회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하여 모든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파리 올림픽 이전인 7월 23일 전당대회를 치른다면 우리 법정시한인 40일이 딱 남아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가능한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위원장은 "오늘로 우리 비상대책위원회 활동이 딱 한 달이 지나고 있다"며 "한 달을 지나고 보니 우리의 여러 현실이 참 제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는 보수가 추구하는 철학과 가치의 공유를 확대하여야 하겠고, 정책 연구와 전략 수립 기능을 보강하는 것도 시급하다"며 "여의도연구원의 개편과 연수원의 재건을 통한 당원 교육 강화, 홍보 기능 활성화가 또한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2년여의 우리 여당이 된 후에 당 지도부가 6번 교체되고 사무총장은 대행체제까지 치면 8번이나 바뀐 점이 당의 혼란과 당력 약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자신이 주장했던 '절충형 지도체제'(승계형 단일지도체제) 도입이 무산된 것을 두고 "이번 당헌당규 개정에 당의 안정화 방안을 반드시 도입해야 된다고 생각했지만, 환경이 여의치 못하고 또 시간이 촉박하여 이점은 차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야 하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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