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울미디어뉴스] 오수진 기자 = 대전시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lobal Network of Age-Friendly Cities & Communities, GNAFCC) 가입을 인증받았다.
대전시는 지난 3월 WHO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8대 영역별 심사를 통해 고령친화적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인정받아 가입이 승인됐다.
현재 WHO 고령친화도시에는 52개국, 1,540여 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선 8개 영역, 84개 항목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해야 하며, 인증 기간은 3년이다.
대전시는 고령친화도시 추진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한 노인 실태 조사 및 초점 집단 면접조사(FGI)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WHO 8대 영역에 기반한 4대 목표, 12개 전략, 59개 세부 사업의 3개년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고령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대전광역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앞으로 대전시는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국제 도시간의 고령친화적 가치와 원칙을 공유하고 어르신이 살기 좋은 지역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고령친화도시 가입은 대전의 65세 이상 인구가 17%를 넘어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WHO가 요구하는 기준 이행 및 지역 여건을 반영한 고령친화적 정책을 발굴·추진하여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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