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 전쟁에 대한 반전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 전쟁에 대한 반전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특히,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에서 시작된 시위는 동부 지역을 넘어 중부와 서부 지역 대학까지 퍼지며 강도가 더해지고 있다.
지난주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 미 하원의장인 공화당 마이크 존슨이 방문하여 시위를 해산하지 못한 대학 총장의 사임을 요구했다. 동시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 간의 전쟁 발발 후 주로 동부 대학에서 시작된 반전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시위가 열리는 대학 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어떤 지역에서는 대학의 요청으로 공권력이 동원되어 시위대를 강제로 해산하거나 체포하기도 했으나, 이는 상황을 진정시키기는커녕 학생들과 시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동조 시위 참가자 수가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했다.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에서는 경찰이 폭동 진압 장비를 착용하고 캠퍼스 내 시위대를 해산하기 시작하면서 시위대와 경찰 간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고, 많은 학생들이 체포됐다고 한다.
뉴욕 대학교에서는 22일부터 학생들이 설치한 시위용 텐트 수가 증가하고 수백 명이 시위에 참여했다. NYPD는 오늘 캠퍼스에서 133명의 시위자들을 체포했으며, 무질서 행위 혐의로 법정에 출두하라는 소환장을 받고 석방됐다고 발표했다.
브라운 대학교에서는 약 90명의 학생들이 오늘 아침 텐트를 치고 농성을 시작했고, 대학 대변인은 학생들이 대학 정책을 위반하고 있어 "징계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의 에머슨 대학교에서도 약 80명이 어제 캠퍼스 중앙 광장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으며, 보스턴 경찰은 법 집행 조치가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하버드 대학교는 22일 대부분의 문을 잠그고 학생증이 있는 사람들만 출입을 허용하여 시위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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