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노인과 청소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버스 교통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강남구에 거주하는 주민 중 중위소득 120% 이하의 65세 이상 노인과 6∼18세 청소년·어린이를 대상으로, 서울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마을버스를 이용 시 분기별 한도 범위 내에서 사용한 교통비를 환급하는 사업이다. 다만 경기·광역·시외·공항버스는 이 혜택에서 제외된다.
구는 이번 사업이 노인, 청소년, 어린이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예상 수혜 대상자는 강남구 전체 구민 중 26%에 해당하는 약 13만 7천300명이다.
이 사업은 분기별로 노인에게는 6만원, 청소년(13∼18세)에게는 4만원, 어린이(6∼12세)에게는 2만원을 지원하며, 연간으로는 각각 최대 24만원, 16만원, 8만원까지 돌려준다. 기존에 사용 중인 서울시 우대용 교통카드나 선불형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되며, 따로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필요는 없다.
구는 지난 달 시스템 구축 기관을 선정했고, 올해 8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부터 교통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노인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내달부터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에 대한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교통약자인 어르신과 청소년·어린이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 지하철 무임승차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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