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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사 임명 지연 문제·하바나 증후군 논란 지적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04 08: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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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행정부 차관 리처드 버마는 현지 시간으로 3일,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미국 국무부 행정부 차관 리처드 버마는 현지 시간으로 3일, "중국과 러시아의 대사는 있으나 미국 대사가 없는 국가가 최소 30개국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세미나에서의 발언이었다. 버마 차관은 "우리의 적들은 우리가 현장에 없을 때를 좋아한다. 왜 우리가 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 하는가?"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대사 후보자의 15%가 아직 상원의 인준을 받지 못했으며, 지명에서 인준까지의 평균 대기 기간은 1년이 넘는다"고 말했다. 또한 "대사 후보자 중 19명이 상원에서 100일 이상 대기 중이다"라고 언급하며, 알바니아, 지부티, 나이지리아 대사 후보자들이 장기 대기 명단에 올라있다고 리스트업했다.

버마 차관은 또한 대사를 제외한 일반 국무부 인사에서도 "약 15%의 공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하바나, 쿠바의 미국 대사관에서 발생한 소위 '하바나 증후군'과 관련해서는, "정보 당국에 의해 밝혀진 바와 같이 국가 행위자로 인해 발생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전에 미국 방송사 CBS는 현안 프로그램을 통해 하바나 증후군에 러시아가 관련된 정황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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