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지원사업 공모에서 '아이 홈(I-Home)구축'과 '홈케어 서비스' 2개 사업이 선정돼 총 8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홈케어 서비스'는 몸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여력이 없어 주거 관리가 어려운 가구로 찾아가 청소·방역소독·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해주고 저장강박 집을 청소해주는 강남구 특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이 고령화되고 있고 영구임대주택의 집수리가 어려운 점에 주목했다. 기존 일회성 집 청소에서 한 걸음 더 나아 정기적인 주거 환경 개선으로 서비스를 대폭 개편해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왔다. 월 1회 정기 청소와 방역소독, 도배·장판·방충망 교체, 싱크대·베란다 수리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그 사업효과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공모사업 평가에서 실제적 효과가 검증된 자치구 우수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약자 관점에서 사업을 재설계해 주민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23년 지역복지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구는 올해 총 250여 가구 1010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마다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해 올해 구비 1억4400만원을 편성했고, 이번에 확보한 3000만원은 저장강박 가구의 특수청소와 방충망 교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홈케어 서비스가 필요한 구민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강남구생활보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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