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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원유 가격, 연속 하락세 지속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4 07: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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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지난 11일(현지 시간) 4월 인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의 배럴당 가격이 전일 대비 8센트(0.10%) 하락한 77.93달러로 마감됐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지난 11일(현지 시간) 4월 인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의 배럴당 가격이 전일 대비 8센트(0.10%) 하락한 77.93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2월 26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최근 반등에 따른 이익 실현 매도가 이어지면서 원유 가격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3거래일 동안의 하락률은 1.52%에 달한다.

지난주, 원유 가격은 4.55% 상승하여 배럴당 거의 80달러에 도달했으나, 80달러를 넘지 못했다. 현재 원유 가격은 공급 측면과 수요 측면의 문제에 주목하면서 70달러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가격 데이터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 시장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OPEC 플러스 산유국의 자발적 생산 삭감 정책 연장이 원유 가격을 끌어올렸지만, 단결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원유 가격이 80달러를 넘지 못하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SPI 자산 관리의 관리 파트너인 스티븐 이네스는 "미국 생산이 정점에 달한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생산이 계속해서 급증함에 따라 OPEC 회원국이 자발적인 삭감을 준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리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발적 생산 삭감이 1년간 연장되더라도, 결국 유지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분석가들은 이번 주 투자자들의 관심사에는 중국의 성장 전망, 미국 소비자 가격, 에너지 정보 관리국(EIA)의 주간 재고 데이터, 연방 준비제도의 정책 전망이 포함된다고 보고했다. 2월 중국의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을 초과했지만, 원유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의 CPI가 상승한 것이지만, 설 연휴 효과로 인한 식품 및 여행 비용 증가로 인해 중국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다고 결론짓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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