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천주교 의정부교구 신임 교구장에 손희송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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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천주교 의정부교구 신임 교구장에 손희송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SMNEWS

2024.03.13 22: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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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박순종 기자 = 천주교 의정부교구 새 교구장으로 손희송 서울대교구 보좌주교가 임명됐다.

주한 교황청 대사관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 현지 시간으로 13일 정오 손 보좌주교를 의정부교구 교구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손희송 천주교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손 주교의 의정부교구 교구장 임명은 현(現) 의정부교구 교구장인 이기헌 주교의 사임 청원에 따른 조치다. 교회법은 만 75세가 되는 교구장 주교로 하여금 교황에게 사의를 표명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사임이 수락된 교구장 주교는 신임 교구장 주교의 취임 때까지 '교구장 직무 대행'으로 활동한다.

1957년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난 손 주교는 1986년 탁덕품을 받고 그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에서 교의신학으로 석사호를, 1992년 같은 대학에서 신학 박사호를 취득했다.

손 주교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목국장으로 일하던 가운데 2015년 8월 주교로 성성됐다.

이번에 의정부교구장에서 물러나는 이 주교는 1947년 평양 출생으로, 1975년 탁덕품을 받았고, 1999년 군종교구장에 임명돼 주교로 성성됐다.

의정부교구는 경기 북부를 관할하는 천주교 교구로, 2004년 6월 교황청 교령으로 서울대교구에서 분리됐다. 초대(初代) 교구장은 지난 2010년 은퇴한 이한택 주교.

손 주교의 의정부교구장 임명 소식은 교황청 관보(官報)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도 실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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