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지난달, 농산물 가격의 고공행진과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겹치면서 소비자물가가 3%대로 다시 올라섰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100)로, 1년 전 대비 3.1%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3%를 웃돌던 상승률이 1월에 2.8%로 떨어졌다가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복귀한 것이다.
특히 농산물 물가가 20.9%나 급등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0.80%포인트(p) 끌어올렸고, 석유류 물가 하락 폭은 전월 대비 축소되어 1.5%에 그쳤다. 이러한 변화는 석유류 및 과실 가격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로 밀어올린 주된 원인이었다.
신선식품지수의 경우, 신선과실이 41.2% 오르는 등 20.0% 상승하며, 1991년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신선채소도 12.3% 상승하며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이와 함께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3.7% 상승했고,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2.5%를 유지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와 과실 가격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대로 다시 끌어올린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물가 부담을 증가시키며,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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