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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고려 중인 비상 대책?...가자지구에 대한 공중 투하 구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9 11: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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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구호품을 공중에서 투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구호품을 공중에서 투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군용기를 활용한 구호품 공중 투하를 고려 중이며, 이는 전쟁 초기 미국 행정부가 표현했던 회의적인 태도에서의 선회를 의미한다.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지속되는 충돌로 인해 악화되고 있다. 인프라의 붕괴와 이스라엘의 검문 강화로 인해 육로를 통한 구호품 전달에 심각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구호단체들은 가자지구에 광범위한 기근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25%가 기아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2세 미만 어린이 중 6명 중 1명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프로젝트 호프'는 가자지구 중부의 데이르 알 발라 병원에서 치료받은 임산부의 21%가 영양실조 상태라고 전했다.

구호품 조달에 대한 어려움은 이스라엘의 국경 검문 절차가 까다롭고 활동가들의 비자 동결 등으로 인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보급량이 크게 감소했다.

미국 행정부의 한 당국자는 "현재 상황이 매우 심각하며, 트럭으로는 충분한 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공중 투하와 같은 절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미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등은 구호품 공중 투하 작전에 참여했으며,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요르단은 가자지구 해안 지역에 즉석식품을 포함한 구호품을 투하했다.

그러나 공중 투하 방식에는 한계가 있으며, 특히 분쟁 지역 상공에서의 항공기 운용과 낙하산이 잘못 떨어질 위험 등이 존재한다. 미국 당국자들은 결국 안정적인 육로가 확보되어야 하며, 가자지구에 충분한 구호품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매일 수 백 대의 트럭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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