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넋두리해봄

전형적인 흙수저 집안 출신임.

돈벌기 전까진 나도 사실 이런 생각 들지 않았음,

내가 돈벌기 시작한 이후부턴 자꾸 그동안 살아왔던 부모는
주변에 보이는 내 직장 상사든 아니면 이리저라 알하면서 알게된 사람이던 내 부모또래의 사람과 비교해 상당히 편하게 살아왔던걸 알게됨.

뭐 여전히 1990년 쯔음의 사고와 생활방삭으로 사는건 둘째치고, 어머니는 하루종일 교회나가고 거기서 얻은 작은 감투를 대단한 일을 한양 지금껏 포장해 왔었음. 아버지가 개인 사업을 하긴했지만 하는일이라곤 사무실 앉아서 인터넷 뉴스보고 다른 아저씨들이랑 떠들다가 오는 일이 거의 전부였음. 수입이 적으니 항상 절약만을 기괴할정도로 집착하고, 투자와 좋은 퀄리티의 생활에서 오는 재생산의 기회비용은 전혀 학습된게 없음. 뭐 이까진 다른 흙갤러들이랑 비슷할거임. 그래도 집은 자가였어서, 흙수저 집구석이다만, 어떻게든 살아왔음.

뭐 당연히 나도 그런 흙수저 부모밑에서 대단한 아웃풋을 낸건 아니고, 사실 나하나 먹고살기도 빠듯한데, 문제는 점점 나에게 은연중에 바라는게 생긴다는거임. 자기는 전혀 기대 안한다면서, 생일날 용돈 가끔 다른 아줌마 아저씨들이랑 식사비 같는걸 받아봤음 좋겟다 하면서 내색을함. 차라리 노골적으로 하지…

나는 아직 집도없고, 부모처럼 거의 놀다시피하면서 먹고살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는데, 저런 정신적 압박까지 받으니 요즘 하루하루 살자가 마려움. 이런 문제를 부모한테 직접 말해봐야 대화도 안될 사람들이라는거 잘아니 어차피 말은 안하는데, 만약 죽고나서도 내 영혼이 지켜볼 수 있다면, 이런생각들 빼곡히 유서에 남기고 죽어서 어떻게 반응하나 한번 지켜보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