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도 방정리하듯 차근차근 바꿔나가다 보면 볼만해지겠지??

흙수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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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에 진심인 강원도의 도시. 월세지원 작성자 : 틴푸

인생도 방정리하듯 차근차근 바꿔나가다 보면 볼만해지겠지??앱에서 작성

ㅇㅇ(123.213) 2024.12.09 17:54:17

조회 41 추천 0 댓글 2

"조던피터슨"이라고 몇년전 유행했던 사람인데

이 사람이 쓴 책 읽으면서 동기부여 비슷하게 얻고 삶의 용기도 얻고 그랬었거든

그 중 하나가 방정리를 하라는 거였음.

그래서 방정리를 시작했어.

일어나면 이불부터 개고

하루동안 보기안좋게 쌓이는 책상위 쓰레기들은 쓰레기통 사서 버리고

책장 구석구석 쌓인 먼지들도 걸레 가져다가 닦고

상자안에 쌓아둔 잡동사니들 꺼내서

버릴건 버리고, 쓸만한건 나눔하고

옷장도 안입게 되고 맘에 안드는옷들 상자에 넣어서 보관하고

입고다닐 옷은 옷걸이에 잘 걸어두고

하루아침에 깨끗해지진 않았지만

생각날때마다 하나씩 이리저리 바꾸고 정리하다 보니까

방이 내 맘에 들더라.

정말 내가 있고싶은 공간이 되더라고.

이제 내 인생도 내가 살고싶게 바꿔보고 싶어.

고등학교때 공부 포기하면서 지방대 컴공들어왔고

들어와서도 정신못차리고 술마시다 1학년 학점은 3.3으로 망쳤고

아직까지 고등 수학, 영어조차 할 줄 모르고

컴공 다니면서 알고리즘 문제 하나 풀어본 적 없는

마주해야할 문제들을 제대로 마주하지 않아 시간만 흘러버린 내 인생을

이제 더이상 무시하고 덮어두기 싫어.

책임을 회피하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문제들을

매일 조금씩 하나하나 풀어가보려고.

방정리처럼 하루하루 조금씩

문제점들을 이리저리 살피고 고치다보면

삐걱대는 내 인생도 다시 볼만하게 바꿔볼 수 있겠지?

군대 다녀왔고 22살이야.

다음학기 복학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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