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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붕이 급식으로 돌아가면 바로 자퇴부터 했을듯모바일에서 작성

흙갤러(126.33) 2024.11.17 09:52:27
조회 116 추천 3 댓글 2

흙수저 동네 꼴통 고등학교 억지로 다니면서 꼴통 체육담임한테 쳐맞고 양아치들한테 학창시절 내내 조리돌림 당하면서 대인기피증 생기고

대학교로 인생 리셋하려고 공부했던 것도 집 가까운 대학 아니면 안된다던 부모 때문에 그마저도 실패한 뒤로는

노력해도 어차피 남들이 방해해서 실패할거라는 정신병 도져서 휴학 복학 반복하다가 20후반에 겨우 졸업함

그나마 부모가 이제와서는 그런 학교 억지로 보내서 미안하다고는 하고, 지금은 서로 터치 안하고 나도 독립해서 혼자 사는데

30살 되도록 남 눈치만 보면서 살아왔는데 남은 인간관계는 하나도 없고, 무언가 인생에서 이룬 거 하나 없다는 사실까지 너무 괴롭고 허무함

지금도 사람을 만나거나 무언가를 도전해야 할 일이 있을때, 특히 일이 잘 안 될 때 뛰쳐나가버릴 정도로 압박이 올 정도임

결혼은 포기했고 죽지 못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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