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돌아가시고

상속 증여 문제가 계속 나오는데
엄마가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경우

자녀가 상속 받을 때 세금을 집이 5억이라면

2억 5천 만원 정도 내게 만드는 법이 있거든.
엄마 아빠 잃은 자녀한테

돈 빼앗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엄마 아빠 살던 집

본인이 쉬던 곳 비 피하고 눈 피하던 곳
너네 엄마 아빠 부동산 있었지?

하면서 빼앗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엄마가 일하면서 건강 잃고

살면서 교육도 제대로 못 받고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데.
만일 흙엄마 아빠 모두 돌아가시고

형제 자매 모두 사망하고 나 혼자 남아

이런 일들 겪는다면

악법도 법이니

엄마 아빠 손때 묻은

집 팔고 처분하겠지 상속 증여 안 받고..
이런 세상에

태어날 다음 사람들이 없길

바라며 오늘도 결혼하지 말아야지

다짐한다.
오빠가 신혼인데 자녀 없는

상황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얘기해두고 있다.
불쌍한 흙엄마

살면서 해외 여행 몇 번 가본게

행복한 일들이었던 엄마였는데
엄마 가는 마지막까지

사람들에게 잔인한 세상이다.
출근 길에 눈물이 나네.


태어나면 자본주의의 노예로

가진 것마저 빼앗기며 살아가겠지.
이번 생은 내 삶까지만

살아갈거다.
나쁜 세상.
천벌 받길 기도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