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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픈데 도와주는게 맞을까..?

흙갤러(220.127) 2024.10.11 21:24:17
조회 260 추천 0 댓글 7

다들 보면 엄청 힘든 유년시절을 보낸것 같은데, 나도 사실 아빠때문에 너무 힘들었거든

아빠가 정말 싫은데, 요즘 아프기 시작했어. 내가 도와드리고 있는데, 솔직히 도와주기도 싫고, 내 앞길 가고 싶어.

근데 막상 그러기에는 내가 너무 못된 자식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그냥 마음이 답답하네.. 우리아빠 애기좀 듣고 이정도면 어느정도로 나쁜아빠인지 판단좀 해줘


나 어릴때 공무원하다가 음주운전으로 퇴직(부끄러웠는지 음주운전이라고는 말안하고, 다른 사람이랑 싸우다 주먹질했다가 짤렸다고 말함.)

나 중딩때 사업하겠다면서 안되는일 억지로 끌고가다 집 두채 날리고, 심지어 지금 사는집에 빨간딱지

(이때 엄마한테 말도 안하고, 자기맘대로 담보로 대출 빌리고 모른척)

모든게 압류될뻔한 상황에서도 숨어있었고 결국 엄마쪽 친척분 도움으로 다시 복구함. 집두채는 날리고ㅇㅇ

+무슨일이 있을때마다 그 자리에 없고, 빚은 여기저기 빌려놔서 파악이 안되는 정도인데

사후 한정상속 대비해서 채무관계 파악좀 해보라고해도 그냥 모른척


나 어릴때부터 집 구석에서 담배. 지금도 계속 피고 그렇게 피지말라고해도 그냥 무시.

심지어 가족끼리 다같이 여행가서 한밤중에 가족들 자고 있을때도 담배태움.(같은방)


신체적 정신적 폭력은 기본.

나 초딩때는 컴퓨터로 고스톱하다가 지맘대로 안되면 쌍욕에 화풀이.

고등학교때는 시험날에 엄마한테 울면서 전화가 와서 집에 달려가보니 온 집안 다 때려부수고, 동생이 경찰까지 부름. 

(내가 수시충이라 학교 시험이 정말 중요한데, 진짜 이때 너무 충격이었어. 자식을 위한다는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 있어?)

내가 안경을 쓰는데, 그런거 상관없이 자기말에 말대꾸하면 바로 주먹부터 날렸고, 발차기도 하고.

초딩한테 자기 소주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키지 않나.

말 안들으니까 빤스까지 다 벗기고 집 밖으로 내보내서, 애 동네 망신을 시킴.(참고로 우리아파트가 초등학교 바로 앞이라서, 지나가면서 친구만나기 참 쉬운 곳임)


집안일은 당연히 안하고, 맞벌이인데 엄마 퇴근전까지 아무것도 안먹고 있다가 엄마오면 밥이 어떻다 안챙겨준다 투정.

평상시에 자식들에게 관심도 없고, 집에 오든 말든 신경도 안쓰면서 자기 배고플때만 밥 먹었냐고 물어보고, 자기꺼까지 같이 시키라고 눈치 줌.ㅋㅋ 당연히 계산은 자식들이하고... 그런게 너무 싫어서 얘기하면 그거 몇푼한다고 그러냐면서 쪼갬


그러면서 명절 오면 온 가족 다 모아서 할아버지 산소는 무조건 가고, 엄마네 식구는 엄마만 감.


채무관계 박살나고, 사업도 망하고, 인간관계도 망해서 공장 일용직 전전. 그러면서 모든 경제적 책임은 엄마한테 지우고, 집에 경제적인 위기가 찾아올때마다 엄마탓. 심지어 엄마 신용카드 받아서 생활하고, 이제는 내 신용카드를 받아서 쓰는데 자기 맘대로 긁고 "10만원도 안쓰지 않았냐며" 큰소리. 당연히 노후 준비랑 보험도 안되어 있어서 이제 와서 아프기 시작하니까 불쌍한척. 당뇨 환자이면서 집에서 담배는 담배대로 열심히 펴대고 병원갈때마다 돈없다면서 배째라시전. 큰돈이 나와도 엄마가 다 내주고, 이제는 내 결혼자금까지 손대야하는 상황까지 왔어. 제발 담배 끊고 집에서 안정 취하라고 해도 말을 듣지를 않네. 요즘은 밤에 PC방도 다니더라.


나 지금은 그냥 아빠가 어떻게 되든 신경 끄고 싶어. 근데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너무 못된 자식인것 같아서 차마 외면할수가 없네.

이상태면 병원비는 계속 들고, 내 결혼에도 지장이 갈것 같은데 어떻게 마음 먹는게 좋을까..


참고로,. 나는 대학때부터 자취하고(자취방은 단칸방에서 살았는데, 엄마가 내주셨어 용돈은 내가 알바해서 쓰고)

등록금은 전부다 대출로 다녔고, 바로 취업해서 계속 회사 기숙사만 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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