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어머니 아버지 나 이렇게 셋이 있는 톡방이고

상황은 아버지가 나한테 전화를 해달라고 요청하신거다

말할때 짤처럼 주어 빼먹는건 예사고

평소에도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느낌이다

어머니는 한때 유행했던 맥락맹(문해력낮음)의 전형적 증상을 보이는 일이 허다하다

물론 어릴때부터 계속 이런식의 대화다보니 어느정도 뭘 원하는건지 짐작은 가능하지만

확실하게 하기위해서는 내가 한번 더 물어봐야하고

그러다보면 본인 무시한다느니 그것도 하나 제대로 못알아듣냐 이런식으로 나한테 타박을 해대니 진짜 미칠거같다

나도 어릴때 매사에 느리고 행동 굼뜨다고 오질라게 욕먹고 군대에서도 고문관 소리 듣고살았는데

진짜 고통스럽게 세월보내면서 조금씩 고쳐왔음(물론 지금도 느리고 어리버리한건 사실임)

부모님하고 몇달전 크게 의견대립 있었던 이후로는 자주 대화하는것도 아니지만

가끔씩 이런상황 생길때마다 이사람들은 도대체 고칠려는 노력조차 안하면서 본인은 아무 문제없다는듯 알아듣지 못하는 내탓을 해대니 더이상 대화조차 싫어진다

정말 어떡해야하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