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그냥 태어나보니 흙수저 집안인 것 뿐이다.
자신이 실망스러울 때 왜 나는 이 모양 이냐고 자책하지 마라. 부모 밑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사실 말은 안하지만 똑같은 모습일 거다.
그렇다고 부모 탓을 하면 안된다. 부모도 조부모들에게 그렇게 길러진 것일뿐.
너희는 그냥 그런 유전자를 가지고 세상에 나왔고 그런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게 길러졌을 뿐이다.
공부하기 싫고 끈기가 부족하고 이거 다 너희 탓이 아니다. 차라리 사회 탓을 해라. 진정한 널 알아주지 못하는 사회 탓을 해라. 널 품어주지 않는 세상 탓을 해라.
그리고 책을 읽어라.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그냥 보면 된다. 읽으면 어차피 세상에 절대 행복은 없다는 것을 알게된다.
존나 재수없게 썼는데 나는 과거에 나를 많이 싫어했다. 사실 아직도 싫다. 근데 내가 이런 건 내 탓이 아니다. 그냥 이게 나일 뿐이다.
자신을 이겨내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존나 금수저 글 쓰는 어그로는 정말 불쌍한 사람이다. 어차피 이미 니네가 무시하는거 같은데 그 놈들은 이런데서 자기 존재를 확인 받으려는 애정결핍 관종이다. 정말 그런 애들 상담해 주고 싶다.
너네는 힘들어도 살아가고 있고 살아내고 있는거다. 대단한 거다.
특히 어린 친구들이 있다면 자긍심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