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지금까지 살면서 해봤던 극한 직업을 말해보도록 하자.

우선 나는 신문 배달, 오토바이 배달, 인형탈 알바, 심지어 인형 눈 붙이기까지 가벼운건 다 해봤다.

어렸을때 공부를 꽤 잘한거 같은데 차마 대학 갈 돈이 없고 대출할 용기도 안나서 도중 탈퇴ㅌㅌ

시체 청소 닦기 알바도 해볼까 생각해봤지만 그건 차마 무리라서 포기. 미안 흙수저지만 그 정도로 흙수저는 아닌가보다.

내가 했던 알바중에 가장 극한이었던거는 모텔 청소였음.

매일 30개가 넘는 방을 하룻밤 만에 청소했어야했는데 방 들어갈때마다 냄새가 고약하고, 짜증나고, 무엇보다 시발놈들이 청소도 안 하고 도망감.

어떨때는 실수로 콘돔을 밟은 적이 있는데 물컹해서 존나 기분 더러웠음.

화장실도 청소해야하는데 시발놈들이 무슨 플레이를 했는지 샤워기가 부러져있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님. 심지어 실컷 놀고 옷을 두고가는 경우도 많은데 멀쩡한 자켓같은 것은 줍줍하고 솟옥은 그냥 휴지통에 버린다. 초반엔 여자꺼 보고 오오 했는데 이제는 존나 감흥없음.

어떨 때는 그냥 들어갔다가 아직 하는 중(?) 이라 당황한 경우도 있었음. 아니 하룻밤 더 묵기로 했으면 프론트에 와서 얘기를 하고 돈을 주든가.

어쨌든 이 알바로 인해 난 성욕을 잃었다. 야동에서 보는 그런 성스러운 행위가 아닌 별의별 일을 다 보니깐 저절로 욕구가 뚝 떨어지더라.

나보다 더한 극한 알바있냐. 참고로 실화다.